제2082화
이런 화염들은 불속성 공법을 수련한 수사들을 도와서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찾기가 매우 어려워서 천재지보처럼 희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태호가 이 청련이화 신통의 수련 조건을 알고 나서 한숨을 쉬게 된 것이다.
그의 대현황경금 검기도 아직 대성에 이르지 못하였다.
또 수많은 천재지보가 필요한 신통을 수련한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됐어. 내가 7급 연단사로 진급하고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에 이 신통을 수련해도 늦지 않아.’
이렇게 생각한 이태호는 옥간을 사물 반지에 넣었다. 그런 다음에 가죽 서적에 시선을 돌렸다.
‘성왕이 어떤 최고의 공법을 남겼는지 모르겠네.’
그는 신식으로 서적을 훑어보았다. 가죽 서적에 쓴 과두문자는 살아난 것처럼 서적에서 깡충 뛰면서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갔다.
이태호는 순식간에 천지가 변하고 주변의 세계가 황금빛으로 변한 것을 느꼈다.
그의 발밑은 드넓은 바다였다.
바다에 자주색 도포를 입은 훤칠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의 생김새를 똑똑히 볼 수 없으나 공포스러운 내공이 주변의 공간을 비틀었다. 마치 허무를 찢어서 한걸음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노인은 지존(至尊)처럼 황금빛을 발산하는 바다에 서 있었다.
그의 무서운 눈과 마주치자 이태호일지라도 강렬한 질식감을 느꼈다.
어마어마한 마신(魔神)을 마주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장엄한 죽음의 기운이 감돌아 있는 것이 사망 심연의 깊숙한 곳에 있는 것 같았다.
바로 이때 저 훤칠한 노인의 몸에서 갑자기 수많은 신비스러운 부문이 반짝거렸다.
노인의 발밑에 있는 드넓은 황금빛 바다는 마치 살아난 것처럼 파도를 일으켜서 그의 몸을 한없이 높이 끌어당겼다.
이태호는 회색 하늘이 이 파도의 힘에 의해 찢어지고 갈라진 것을 보았다.
은연중에 어떤 기괴한 힘이 하늘을 부딪치는 것 같았고 수많은 흙, 물, 바람, 불 등으로 변했다. 노인의 허영이 이 하늘을 수시로 파멸시킬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천지의 힘이군!”
이태호는 이 광경의 수상함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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