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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0화

“자네 신소문의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큰소리를 치는 것을 좋아하는가?” 이태호는 수중의 적소검을 휘두르다가 주춤하고 말했다. “신소문의 천재 조헌은 과거 무항시에 있을 때도 이랬는데 결국은 내가 이기지 않았는가?” 이 말을 들은 심운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가 유적에 들어온 후 이태호와 맞서게 된 이유가 바로 사제 조헌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이태호의 조롱을 받으니 어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가 9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한 후 여태까지 이런 경멸과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다. 심운은 연신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꼭 내 손으로 네 놈의 목숨을 거둬가겠다!”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앞에 있는 혈살호로는 갑자기 핏빛을 발산하였고 호로 주변에 있는 살기는 순식간에 만 개 넘은 공포스러운 기운을 품은 칼날로 응결해서 일제히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잘 왔어!” 이를 본 이태호는 바로 차갑게 쏘아붙였다. 다음 순간, 그의 몸에서 끝없는 혼돈의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고 넘쳐흐른 기운이 순식간에 도운으로 변해서 그의 몸을 에워쌌다. 그가 살며시 손을 들자 마치 혼돈을 개척한 거인처럼 온몸에서 어마어마한 기운을 폭발적으로 분출하였다. 그는 손으로 공간을 찢어버리고 거세게 빛줄기를 발사하였다. 그의 손에서 끝없는 성스러운 빛이 발산되었고 허공이 쉴 새 없이 진동하게 되었다. 이태호는 손을 들어 내리찍자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듯한 기운이 심운을 향해 매섭게 날아갔다. 펑펑펑. 덮쳐온 모든 살기를 품은 칼날은 그가 날린 기운과 부딪치면서 순식간에 파멸되었다. 이와 동시에 이태호는 다른 손으로 적소검을 꽉 움켜쥐었고 넘쳐흐른 혼돈 검의는 하늘로 휩쓸어 올라갔다. “대현황경금 검기! 참!!” 그가 낮은 목소리로 외치자 공포스러운 검의가 이태호의 체내에서 뿜어져 나왔고 눈부신 황금빛이 하늘을 밝게 비추었다. 바다처럼 드넓은 황금빛 아래 이태호는 마치 오랜 세월 동안 억압을 받은 태고시대의 불멸한 선인처럼 보였다. 챙. 황금빛 검기는 신성한 빛처럼 영원히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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