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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5화

“남두식, 그러면 네 종문의 제자들이 우리 제자들을 죽였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강천희는 남두식을 노려보며 사악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자 남두식은 냉소하며 대답했다. “하하. 인정 못 할 게 뭐가 있어? 내 사위도 이미 인정했는데. 내 사위는 내 딸의 첫날 밤을 함께 보낸 사람이니 우리도 인정하지 못할 게 없어.” “이런 개자식, 빌어먹을 네 사위를 입에 달고 아주 지랄이네. 좋아. 네 사위부터 죽여줄게.” 강선욱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그가 손을 흔들자 장용은 이태호를 향해 덮쳤다. 이태호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앞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강선욱의 앞에 커다란 영기로 만들어진 주먹이 나타나서 강선욱을 향해 날아갔다. “무기도 안 쓰는 걸 봐서는 날 얕잡아 보는 거야?” 강선욱은 분명히 무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태호는 제멋대로 영기를 써서 그를 공격했다. 그래서 강선욱은 모욕감을 느꼈다. “아니야. 이 주먹의 파동은...” 그러나 이내 강선욱은 겁에 질려서 안색이 어두워졌다. 쿵! 강선욱의 거대한 영기로 만들어진 장용은 이태호의 공격에 손쉽게 무너져서 사라졌다. “선욱아, 조심해. 이 자식의 공격은 적어도 9급 존왕이야. 이놈은 단언컨대 4급 존왕이 절대 아니야.” 강천희는 이태호의 솜씨를 자세히 관찰했다. 이태호의 거대한 영기로 만들어진 주먹이 아들의 무기 공격을 무력화시킨 후에도 여전히 큰 에너지 파동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그 파동은 심지어 강천희마저도 불가능했다. 그래서 강천희는 이태호의 내공이 반드시 9급 존왕이라고 판단했다. “말도 안 돼요. 9급 존왕, 그럴 리가 있어요?” 강선욱은 이미 놀라서 멍해져서 고개를 저으며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거대한 영기로 만들어진 주먹이 점점 자신과 가까워지는 것을 목격한 강선욱은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안 돼. 난 아직 죽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그가 반응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강선욱은 황급히 영기로 보호막을 만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이태호의 영기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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