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4화
그때 백지연이 옆에서 말했다.
“은재야, 너도 이제 천안술을 배웠고 너보다 내공이 낮거나 별로 높지 않은 사람을 잘 구별할 수 있으니 싸움이 벌어지면 너보다 내공이 좀 낮거나 비슷한 상대를 찾아서 싸우면 돼. 알겠지?”
백지연도 은재에게 혹시 사고라도 날까 봐 즉시 신은재에게 조심하라고 말했다.
“은재야, 되도록 우리랑 최대한 가까이에 있어. 내공이 너보다 높은 창명종 제자와 싸워서는 절대 안 돼. 알겠지? 내공이 높은 사람은 우리 종문의 고수들에게 맡기면 돼.”
하지만 신은재는 그 말을 듣고 입을 삐죽하게 내밀며 말했다.
“알겠다고요. 어제저녁부터 저한테 몇 번이나 말하셨는지 아세요? 오늘 또 말씀하신다니. 전 바보가 아니라고요.”
신은재가 그렇게 말하니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 말을 들은 신수민도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우리가 은재를 잘 챙겨줄 거야. 넌 안심하고 창명종의 다른 강자들을 상대하면 돼.”
그러자 이태호도 웃으면서 대답했다.
“사실 내가 지금 생각하는 건 30분 이내에 싸움을 끝내고 싶어.”
신수민은 그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
“상대방도 사람이 많은 데다가 무황 내공을 가진 제자도 데리고 왔어. 이건 분명히 큰 싸움을 벌이자는 거야. 적이 그렇게 많은데 30분 이내에 싸움을 끝낸다는 건 너무 과한 게 아니야?”
“하하. 난 오히려 가능할 것 같아.”
이태호는 껄껄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휙! 휙! 휙!
천청종의 강자들과 내공이 높은 제자들은 쏜살같이 날아와서 종문 입구에 멈춰 섰다.
내공이 좀 낮은 제자와 남유하처럼 아이를 돌봐야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날아와서 창명종의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이태호, 당장 나와! 죽여버릴 테야.”
강선욱은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앞에 나서더니 소리쳤다.
그때 이태호가 웃으며 걸어 나오면서 상대방을 보고 말했다.
“강선욱, 오랜만이야. 보아하니 내공은 많이 늘지 않은 것 같고 성질만 더러워졌네.”
강선욱은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 내가 내공이 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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