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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장

“없으면 못 들어가요.” 입주 후 관리소 사무소에서 회사 이름, 부서, 직원들 이름을 명확하게 기록한 뒤 만 원을 내고 출입증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이장훈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들여보내지 않으면 어쩌지? 그는 침착하게 설명했다. “제 말 좀 들어봐요. 회사를 막 인수해서 제가 관리 사무소에 들어가 수속을 밟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관리 사무소에 가서 출입증을 발급받으려 하는 거고요.” 경호원은 고개를 흔들었다. “죄송합니다만 출입증 없이는 못 들어가요.” 당신! 이장훈은 열불이 났다. “내가 들어가서 출입증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들여보내지 않으면 어떻게 만들라는 거예요?” 경호원은 여전히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아무튼 난 몰라요!” 이장훈은 생트집을 잡으며 지나치게 행동하는 경비원의 태도에 울화가 치밀었다. 회사가 코앞에 있는데 들어가지 말라니! 사람이 정도껏 해야지! 그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뭐 하자는 거야! 내 회사가 여기에 있는데 일개 경비원이 나더러 들어가지 말라니! 누가 너한테 그럴 권리를 선사한 거야?” 경호원은 화를 내는 이장훈을 본 체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월급을 주는 사장이 시키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나한테 뭐라 해도 소용없어요. 어찌 됐든 그쪽은 못 들어가요!” 철썩! 이장훈은 그 경비원의 뺨을 후렸다. 갑작스런 동작에 얼굴을 가리게 된 경비원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장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나를 때렸어?” 이장훈은 또 한 번 광풍이 몰아치는 힘으로 뺨을 거세게 내리쳤다. 경비원은 뺨을 맞고 균형을 잃더니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다른 경비원들은 이장훈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장훈이 먼저 손을 댈 줄은 몰랐던 장도한은 즉시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지금 사람 때렸어? 너 오늘 어디도 못 가!” 이장훈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걸어오는 걸 보고 입을 열었다. “네가 여기 매니저야? 관리 사무소에 가서 출입증을 발급받겠다는데 왜 들여보내지 않는 거야?” 장도한은 싸늘하게 답했다. “우리가 못 들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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