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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장

“뭐라고요?” 유은정은 여하진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여하진의 신분이면 조수연마저 깍듯이 대해야 될 정도이다. 이장훈은 그녀가 진짜로 운전기사 하러 올 줄은 몰랐었다. 아마도 그때의 일로 제대로 겁을 먹은 모양이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뒷좌석에 올라탔다. 유은정이 여전히 멍해 있자 그는 유은정한테 손짓을 했다. “빨리 타요.” 그 부름에 정신이 번쩍 들게 된 그녀는 여하진이 문을 잡고 그녀가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자 정중하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고마워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그 뒤에 조심스레 차에 올라탔다. 여하진은 문을 닫고 운전석에 오르더니 시동을 걸며 이장훈한테 물었다. “이장훈 씨, 이제 어디로 가면 될까요?” 이장훈은 유은정을 바라보았다. “주소 알려주세요.” 유은정은 급히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여기 내비를 켰으니까 노선을 따라가시면 돼요.” 여하진이 현지인이 아니라 주소를 알려줘도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여하진은 휴대폰을 받아 내비게이션대로 운전하고 있었다. 10여 분이 지나자 그들은 길 양쪽에 오동나무가 가득 심어진 거리에 들어섰다. 이장훈은 익숙한 거리를 보며 마음이 착잡해졌다. 예전에 한창 창업을 하던 시기에 이 거리를 수도 없이 걸어 다녔었다. 처음에는 자전거였다가 나중에는 차로 바꿔서 이 거리를 다녔었다. 찍~ 자동차는 창업 건물 입구에 멈춰 섰다. 유은정은 차에서 내리며 말을 건넸다. “우리 목적지가 바로 여기예요. 내려요.”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 이장훈이 설립했던 장영 물산이 바로 여기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었고 약 천 평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유은정을 따라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 여하진은 몇 발자국 달려가 말을 건넸다. “장훈 씨, 여기에서 장훈 씨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니면 옆에서 가방이라도 들어드릴까요?” 이장훈은 손을 내저었다. “들고 온 가방은 없으니까 그냥 여기서 기다려.” 유은정은 여하진이 왜 이토록 이장훈한테 존경하게 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여하진이 시야에서 멀어지자 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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