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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장

쯧쯧쯧~ 유은정은 혀를 내둘렀다. “수연아, 서울시 4대 미인 중 한 명인 네가 차도녀로 불리는데다 너한테 십여 리나 줄을 서서 들이대는 남자들로 수두룩한데 그놈들한테는 눈길 하나 주지 않더니 세상 고귀한 네가 장훈 씨한테 사과를 하러 가겠다고? 해가 서쪽에서 뜨겠어.” 조수연은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그때는 진심으로 남자를 사귀어 볼 마음이 없었어. 장훈 씨가 나타나고 많은 일들을 같이 겪다 보니까 어느새 그 사람이 내 마음에 들어온 거야.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아. 가자! 가서 선물 사자.” 차 한 대가 송강 별장 입구에 도착했다. 여운비는 별장의 대문을 바라보았다. “황인호한테 도움을 청하게? 이 인정을 어떻게 갚으려고 그래? 네가 진짜로 결혼하면 모를까.” 여하진은 오빠의 걱정을 헤아리고 있었다. “오빠, 전에도 날 도와준 적이 있어. 사람도 괜찮고 그만한 실력도 지니고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그 운전사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황인호밖에 없어!” 자기 여동생을 잘 지켜주지 못한 여운비는 탄식을 했다. “솔직히 나도 이장훈을 죽이고 싶어! 이대로 가만두면 분이 안 풀릴 것 같거든! 네 말대로 황인호한테 부탁해 보자!” 산경 마을 어귀. 택시 한 대가 입구에 멈춰 섰다. 김인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마을로 들어가요. 아직 길이 한참 남았잖아요.” 자동차를 팔아 빚을 갚은 그녀는 택시로 어디를 가는 게 낯설기만 했다. 운전기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돼요. 여기 마을은 외부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요. 벌금이 부과되거든요.” 김인영은 순간 화가 치밀었다. “아무튼 저는 돈을 내고 택시를 탄 거니까 목적지에 데려다주지 않으면 안 내릴 거예요.” 사실 운전기사는 오는 길 내내 끓어오르는 충동을 참고 있었다. 차가 후지다는 둥,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둥하면서 궁시렁궁시렁 거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억지를 부리고 있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목적지에 가고 싶으면 본인 차로 가던가요! 차가 없으면 말이나 하지 말 것이지! 잔말 말고 내려요!” 당신! 김인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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