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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장

유은정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조수연은 막상 확인하려고 하니 난처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되려나?” 유은정은 웃으며 답했다. “우리 둘은 친구잖아. 내가 어디 가서 떠벌릴 것도 아닌데 뭐가 두려워? 네 상사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니까 괜찮아.” 유은정은 말을 마치고 컴퓨터로 감시 카메라 시스템에 등록했다. “나한테 관리자 비밀번호가 있어서 다행이야. 이런 물건은 보안 팀장이 와도 확인할 수가 없어.” 말하던 사이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해 시간 단계를 조정했더니 여하진이 옥상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나타났다. 그 뒤로 이장훈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여하진이 갑자기 허리를 굽혀 엉덩이를 내밀었고 그 갸름한 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했다. 두 여자는 낯이 뜨거워졌다. 조수연은 얼굴을 붉히며 가볍게 침을 내뱉었다. “뻔뻔하네! 이런 걸로 이장훈을 유혹한 거야?” 유은정은 동영상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약간 흥분돼 있었다. “왜 서 있는 거지? 누워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동작들도 가능해?” 조수연은 유은정을 노려보았다. “넌 무슨 이런 걸 유심히 살피고 그래? 부끄럽게!” 유은정도 얼굴이 삽시에 빨개졌다. “난 남자 친구가 없잖아! 나중에 연애를 해서 아무것도 모르면 안 되니까 나도 어느 정도는 배워놔야지.” 그러던 중 이장훈은 여하진이 삐죽 내민 엉덩이로 다가갔다. 유은정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장훈이 갔으니까 곧 시작...” 그녀는 약간의 기대를 하며 작은 손이 저절로 움켜졌다. 다리도 천천히 조여졌다. 조수연은 피가 얼굴에 충혈되는 느낌이었고 고개를 돌렸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재차 영상에 시선을 고정했다. 허나 눈에 들어온 건 이장훈이 손을 들어 거세게 그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그녀는 마치 그 손바닥이 자신한테 떨어진 것처럼 몸서리를 쳤다. 유은정은 조수연을 힐끔거렸다. “네 약혼자가 이런 취향이 있었어? 먼저 때리고 시작하는 거야? 이건 변태적인 성향이 있는 거 아니야?” 조수연은 살짝 어색해졌다. “이상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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