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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장

장천미가 이장훈을 보며 놀라며 물었다. "호랑이 골조를 받았어요?" 이장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받았어요. 이제 당신 동생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왕우인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거예요." 장천미는 이장훈을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신이 정말 천금파의 후계자예요?" 이장훈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장천미가 말하는 천금파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중의학에는 여러 유파가 있는데, 상한파, 천금파 등이 있었다. 사부님이 그에게 의술을 전수할 때 그한테 무슨 유파인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모르겠어요. 사부님이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어요." 장천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실 저도 할아버지에게서 의술을 배웠어요. 하지만 저는 의술을 행할 용기가 없었고, 제가 의술을 안다는 것도 말할 수 없었어요. 제가 지금 의술을 행해도 될까요?" 이장훈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임우진은 죽었고, 왕우인도 더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의술을 행해도 돼요. 내가 가게를 하나 구해줄 수 있어요. 문제가 생기면 나를 찾아오면 돼요." 장천미는 약간 당황하며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잘해주는데,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 의술은 괜찮아요. 돈을 벌면 꼭 갚을게요." 이장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당신 할아버지가 사부님을 도와주셨으니, 나는 그 은혜를 갚는 거예요. 돈은 갚지 않아도 돼요. 그럼 지금 바로 가게를 찾으러 갑시다." 두 사람은 걸어가며 대화를 나눴고, 장천미에 대해 점점 더 알게 되었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서 의술을 배웠고, 대학에서는 서양 의학을 전공했는데 첫 직장은 병원이었고, 나중에 집안에 문제가 생기면서 왕우인이 병원에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 그 결과, 그녀는 직장을 잃었고, 어쩔 수 없이 배달원 일을 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세 군데의 가게를 봤다. 결국 도시와 시골이 결합하는 지역에 있는 가게를 선택했고, 이장훈은 3년 치 임대료를 지급하고 약장, 약품, 그리고 각종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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