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장
"하하하, 기분이 안 좋아도 상관없어. 우리가 좋아지게 해줄게."
"따라 와, 우리가 재밌게 놀아줄게."
"내가 우리 예쁜이 좀 안고 갈게."
모두 사냥감을 보는 눈빛으로 안소희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중 한 사람이 안소희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던 그때, 안소희는 모든 힘을 다해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으악!" 손목이 잡힌 남자는 아파서 몸을 떨며 말했다. "으악! 어서 이거 놓지 못해! 정말 가만히 안 둘 거야!"
이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잘못됨을 직감하고 곧바로 한 번에 몰려들었다.
바로 그때.
안소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리를 들어 가장 가까운 사람을 세게 걷어찼다. "퍽!"
남자의 몸은 벽에 부딪혀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다른 사람이 몰려오자, 안소희는 과감하게 주먹을 날려 곧바로 상대를 흠씬 때려주었다.
그녀는 오늘의 불쾌한 기분을 모두 화풀이했다.
"퍽!"
"으악!"
안소희는 닥치는 대로 모두 쥐어팼다.
실력이 없는 자들은 별다른 스킬과 방법도 필요 없이 그저 달려들 때 주먹과 발로 때려주면 그만이었다.
"이런, 이 여자 정체가 뭐야?!"
"오늘 아주 망신당했네."
그들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이 쇠몽둥이를 들고 안소희를 향해 내리쳤다. 설마 무기를 들고도 이 여자에게 질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매우 달랐다.
안소희를 향해 쇠몽둥이를 내리치는 순간, 그녀는 몽둥이를 잡고 빼앗아 오히려 상대를 한 방 먹였다.
그자는 바닥에 쓰러진 채 비명을 질렀다. "으악!"
"아니, 저기 무슨 일 난 거 아니야?"
"저 사람들 이 바에 자주 나타나는 깡패 아니야? 여자들만 골라서 치근덕대고 추행하잖아."
"신고하는 사람은 없어?"
"신고해도 소용없어. 조사도 어렵고 증거도 찾기 어렵잖아."
바에 있는 사람들 모두 수군댔고, 일부 사람들은 쇠몽둥이를 잡고 사람을 때리는 안소희를 바라보며 그녀의 포스와 아름다운 외모에 매료되었다.
너무 멋진 언니였다!
안소희는 바닥에 쓰러진 네, 다섯 명을 훑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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