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7장
한혁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진나준은 묻지도 않고 덤덤하게 서서 그의 뒷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혁수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진나준은 속으로 대강 짐작했다.
"윤진이의 어머니는 윤진이가 믿을 만한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했어요.”
한혁수는 완곡하게 표현했는데 진나준이 못 알아들을까 봐 귀띔해줬다.
"적어도 윤진이가 나중에 돈 때문에 누구한테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했어요."
"걱정 마세요.”
진나준은 그의 말뜻을 알아들었지만 밝히지 않았다.
한혁수는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말해야 합작을 할 수 있지?’
이런 생각에 한혁수는 한윤희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입을 열라고 했다.
한윤희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지만, 왜 한윤진 같은 사람이 진나준을 만날 수 있는지 그녀는 매우 불쾌했다.
"한혁수 대표님께서 저를 못 믿으시는건가요?”
진나준이 한참을 기다려도 한혁수가 대답을 하지 않자 아예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진나준 대표님께서 몸값이 비싸고, 돈도 모자라지 않다는 걸 저희는 다 알죠.”
한윤희는 결국 타협했다, 일시적인 쾌락을 위해 아빠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후과가 좋지 않다는것을 그녀는 안다.
“하지만 그건 결국 진 대표님 것일 뿐이잖아요."
"재산 일부를 한윤진의 명의로 양도할 수 있어요.”
진나준은 계속 말했디.
한윤희는 속으로는 더더욱 화가 났다.
진나준이 이렇게 쿨한 사람일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진나준 대표님 이렇게 시원시원하니 저도 솔직히 말할 게요.”
한혁수는 무엇을 결정한 듯 무거운 얼굴로 말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당신에게 한윤진이 시집간 것은 확실히 저희 영광입니다."
"하지만 그녀도 내 보배예요.”
한혁수는 스스럼 없이 거짓말을해 그가 한윤진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았다.
"부잣집 사모님 생활은 전쟁터와 같아서 제가 아버지로서 그녀에게 퇴로를 찾아줘야 하죠."
한혁수가 봤을 때.
진나준이 이렇게 재산 일부를 한윤진에게 양도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정말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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