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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장

"응." 나영재 인정했다. "무슨 결혼을 한 거예요? " 진나은은 그들의 감정을 정말 이해할 수 없어 한 마디 더했다. "아무런 절차도 밟지 않았는데,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어떻게 동의하셨죠?” 나영재는 침묵했다. 그의 표정을 포착한 진나은은 마음속에 한 가지 억측이 떠올랐다. 그녀가 묻기도 전에 나영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가 엄마와 결혼할 때 네 외할머니는 이미 안 계셨어.” "네 외할아버지는.” 나영재는 아이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지위에 영향을 미칠까 봐 여기까지 말하고 멈칫했다. “몰랐어.” 진나은은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정말 대단해. 집안 식구도 모르게 결혼하다니. "당신들의 일은 후배로서 평가하지 않을게요.” 진나은은 당사자도 아니고, 애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그래도 나는 조진한이 좀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어요.” 자기한테 프러포즈하는 건 둘째 치고, 적어도 걔한테 프러포즈할 때 시간 있을 거라고 약속해야 한다. 나영재는 이때를 틈타 물었다. "조진한이 어떤 프러포즈를 했으면 좋겠어.” "다 좋아요." 진나은은 이런 걸 가리지 않았기에 입가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 "조진한이라면 꽃다발만 들고 프러포즈를 해도 동의할 거니까요.” "꽃도 없으면?” 나영재는 물었다. 진나은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 되죠.” 프러포즈라면 최소한 꽃과 반지는 있어야 한다. 이것도 없으면 신경 안 쓴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근데... 그녀는 오히려 조진한이 그녀에게 청혼하기 전에 자신이 이미 그에게 청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내일 조진한한테 프러포즈할 때 꽃 좀 많이 준비해 달라고 할게.” 나영재 그녀와 잡담을 하며 차분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10000송이가 아니면 네가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게.” 진나은은 나영재를 째려보며 말했다. "이건 일부러 일을 꾸미고 있는 거잖아요.” "도와주는 거야.” 나영재는 능글거렸다. "아저씨가 오랫동안 솔로인 게 결혼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EQ가 너무 낮아서 그런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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