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7장
조진한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진나은은 그런 조진한을 보고 의심스러웠다.
“조진한.”
"응?"
조진한은 진나은이 물으면 반드시 대답한다.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진나은은 무엇이든 직설적으로 물었고 끙끙 앓고 싶지 않았다.”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
진나은이 물어볼 줄 몰랐던 조진한은 밥 먹던 동작이 멈칫했다. 진나은은 그를 주시했다.
"한 건 있어.”
조진한은 그녀의 성격을 잘 알기에 답했다.
“하지만 지금은 알려줄 수 없어.”
"왜?"
진나은은 추궁했다.
“말할 수 없어.”
진나은은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머릿속에서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몰래 진행해야 하는 건 혹시 프러포즈?’
"프러포즈 아니야?”
진나은은 떠보며 물어봤다.
"아니야."
조진한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지만, 겉으로는 아무런 허점도 드러내지 않았다.
"내가 프러포즈 하길 원해?”
"아니, 아직 멀었어.”
진나은은 자신이 프러포즈를 생각하면서 과감히 말을 돌렸다.
“그럼 어떤 방면이야?”
조진한은 밥 먹는 동작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며 입술을 오므리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묻지 않을 테니 먼저 먹어.”
진나은은 조진한의 성격을 알고 아예 포기했다.
그와 함께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퇴근했다.
나영재의 집 쪽으로 차를 몰던 중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진나은이 조진한에게 말했다.
"오늘 밤은 나영재 아저씨 집으로 가지 말고 네 집에 묵을 거야.”
"우리 집은 미처 치우지 못해서 어수선해.”
조진한은 책상 위에 있는 물건 더미를 생각하면서 침착하게 그녀와 이야기했다.
"먼저 아저씨 쪽에 가서 이틀 묵고 내가 그렇게 바쁘지 않으면 너를 데리러 올게.”
"괜찮아, 내가 치워줄게.”
진나은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조진한이 거절했다.
"아니.”
조진한이 자신을 이렇게 철저하게 거절하는 것을 보고 진나은은 그를 몇 번 쳐다보았다.
"너 혹시 집에 사람 숨기는 건 아니지?”
조진한은 계속 차를 몰다가 한 손을 비우고 휴대전화를 건넸다.
"왜."
진나은은 의혹스러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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