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장
진나은도 조진한을 안으며 가슴 가득 온기를 전해주었다.
“아니야, 넌 영원히 나의 별이야.”
조진한은 아무 말 없이 그렇게 그녀를 안고 있었다.
그는 기분이 완전히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진나은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등을 토닥이기도 하며 지신의 온기를 전부 건네주었다.
“진한아.”
진나은은 양손으로 그의 머리를 잡아 올리며 반짝이는 눈동자로 시선을 맞췄다.
“자격지심 갖지 말고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의심하지도 마. 응?”
조진한의 눈시울에 물기가 어렸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약속.”
진나은이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앞으로 우린 서로에게 솔직하게 대하는 거야. 서프라이즈 외에 거짓말하면 나쁜 사람인 거야.”
“응.”
조진한은 얌전하기 그지없었다.
두 사람은 새끼손가락도 걸고 복사에 도장까지 마쳤다.
조진한을 잘 달랜 진나은은 조금 마음이 놓였다.
“나은아.”
조진한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고 가라앉은 목소리는 조금 푸려 있었다.
진나은은 다정하게 대답했다.
“응?”
“여기 어지러워.”
조진한은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했다.
“너랑 방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
“취해서 그래.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거야.”
진나은은 그의 몸에서 내려오며 손을 잡아당겨 그를 일으켰다.
“가자, 내가 씻겨줄게.”
조진한은 여전히 말을 잘 들었다.
진나은은 그를 데리고 욕실로 들어간 뒤 입고 있는 옷과 바지를 전부 벗겼다.
그 얇은 잔근육을 봤을 때 무언가 충동이 일었지만 진나은은 끝내 참았다. 나중에 제정신일 때 이야기를 다시 할 생각이었다.
그 뒤로 약 반 시간이 흘렀고, 진나은은 조진한을 도와 샤워를 마친 뒤 다시 잠옷을 입히고는 안방으로 부축해 재웠다.
바삐 돌아치고 나서야 진나은은 씻으러 갔다.
그날 밤, 조진한은 아주 깊은 꿈을 꿨다.
꿈에서 그는 수많은 장애물을 만났지만 진나은은 끝까지 그의 옆에 있어 주어 그에게 모든 확신을 주었다.
그리고 진나은은 씻고 난 뒤 침대에 누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자세로 조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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