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1장
진나은은 입을 딱 벌리고 두 글자만 말했다.
“오빠...”
지금까지 그녀는 변세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두 사람의 감정은 친남매와 같았다.
"나랑 사귀어 볼래. "
변세호는 계속해서 진지하게 자신을 어필했다.
“사귀어서 아니다 싶으면 이후 너의 어떤 결정에도 간섭하지 않을게. ”
"미안해요."
진나은은 말을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했다.
결과를 예상한 변세호는 가슴이 아팠지만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며 가볍게 말했다.
"조진한 때문에? ”
"네."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히 내가 널 먼저 만났고, 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변세호는 궁금해서 답을 캐물었다.
"왜 내가 아니라 조진한이야? ”
모두들 사랑에서 늦게 온 사람이 지기 쉽다고 하지만 변세호는 진나은과 어릴적부터 만났다.
"거리 문제가 아닐까요?”
진나은도 사실 잘은 모른다. 그냥 자기 생각대로 말하고 있다. "우리는 남매처럼 지냈잖아요. 어릴 때부터 같이 놀았는데 조진한은 지금까지 두 번도 안 봤어요. ”
즉 진나은의 말은 변세호와 너무 친하다는 것이다.
너무 친한 나머지 친오빠처럼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조진한은 학창시절 진나은의 삶에서 사라지면서 진나은의 마음속에 흔적을 남겼다.
진나은은 저도 모르게 조진한에게 마음이 갔다.
"만약 네가 매일 조진한과 함께 있고 나와 연락하는 횟수가 적다면?”
변세호는 반문했다.
진나은은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
"가정한 질문은 존재하지 않는거잖아요. ”
"여전히 조진한을 선택할 거지.”
변세호는 짐작 했다.
진나은은 솔직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요.”
만약 위치가 바뀌면 그건 지금 변세진과의 관계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변세진과 노는 횟수가 예전처럼 많지 않았다. 진나준이 있을 때 아니면 변세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진나은은 별다른 감정 기복이 없었다. 진나은에게 있어서 변세호는 단지 소꿉친구였다.
"이럴 땐 위로를 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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