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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장

박요한은 의혹스러웠다. ‘녹음?’ 궁금했지만 그는 눈을 뜨지 못했고 백지은의 키스에 박요한은이성의 끈을 놓았다. 두 사람은 침대에서 서로 껴안고 사랑을 나누었다. 안 여사는 계획대로 사람을 데리고 박요한이 있는 층으로 가려고 했지만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 박요한이 엘리베이터를 멈추었다는걸 발견했다. 안 여사는 계단으로 가려고 했지만 박요한 진작에 배치한 경호원에 의해 가로막혔다. 그녀는 침입을 시도했지만 아무리 해도 경호원의 수비를 뚫을 수 없었고, 호텔 경비도 박요한의 지시를 받아 그녀의 지시를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 안 여사는 박요한이 일찍부터 그들을 경계하고 있었다는걸 알았다. 안 여사는 여자를 데리고 호텔 1층의 한 회의실로 가서 박준일과 합류했다. 두 사람을 본 박준일은 잠시 멈칫하며 추측했다. "도망갔어? ” "아니." 안 여사는 화가 났고 안색이 냉랭했다. "호텔 사람들에게 엘리베이터를 멈추라고 했고, 계단은 다른 사람이 지키고 있어 올라갈 수 없었어. ”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되잖아.” 박준일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줬지." 안 여사는 진작에 이런 방법들을 실행했기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안 받았어. ” 박준일은 눈빛이 흔들렸다. 여자는 두 사람의 말을 듣다가 예의 바르게 입을 열었다. "오늘은 못 보면 다음에 시간 있을 때 만나도 늦지 않아요. ” 안 여사와 박준일은 눈을 마주쳤고 둘 다 말이 없었다. 그들은 박요한의 한약 얘기에 관해 입도 뻥끗 안 했다. 양가 모두 혼인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여 그들은 자기 아들을 좀 만나 달라고만 했다. "앞서 파티 때 봤는데 얼굴도 잘생겼고 매너있었어요. " 여자는 온화하게 말을 계속했다. " 결혼에 대해 저는 이의가 없어요. 저희 아빠와 잘 이야기하시면 되요. ” "그럼 다음 달에 두 집안의 혼인사실을 발표할까요?” 박준일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박요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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