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62장

한편, 주현규는 서재에서 거실의 CCTV를 보고있었다. 그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일이 이미 발각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잠시 후, 여자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얼굴에는 걱정으로 가득했다. “심서가 눈치챘어요. 미안해요.” “미안해 할 필요없어.” 주현규는 온몸에서 냉랭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예의 바르게 말을 이어갔다. “제가 처음부터 잘 계획하지 않았던 탓이에요.” 하지만 모든 것을 잘 계획해야 한다면 시간은 꼬박 두세 달이 걸릴 것이다. 이런 시간은 너무 길었다. “보아하니 너를 아주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 여자는 조금 전의 대화를 통해 심서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은 편이었다. “신경은 쓰지.” 주현규는 CCTV에 찍힌 누군가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의 보살핌을 원하지 않아.” 그는 그동안 심서의 모든 행동거지 때문에 자신이 심서에게 빠져들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었다. 계속 이렇게 된다면, 그는 자신이 과거의 일에 대해 신경 쓰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심서가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할까 봐 정말 걱정이 되었다.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모든 게 끝장이 날 것이다. 주현규는 심서가 평생 그에게 매달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럼…” 여자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만 돌아가 봐. 오늘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 주현규가 말했다. “다음에 밥 살게.” “번거롭지는 않아.” 여자는 입술을 오므렸다. 그녀는 주현규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럼 율이 일을… 잘 부탁해.” “네가 나를 도와줬는데 나도 꼭 널 도와줘야지.” 주현규가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CCTV 쪽을 바라보았다. “며칠 후에 가장 안전한 수술 방안이 떠오르면 다시 연락할게.” 그 말에 여자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자리를 떠나기 전, 여자는 주현규에게 한마디 말을 남겼다. “만약 네가 심서를 조금이라도 신경 쓴다면, 그에게 왜 그와 함께 하고 싶지 않은지에 대해 얘기하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