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0장
"저희랑 안일우로 부족해요?”
서도훈은 눈썹을 가볍게 치켜올렸다.
"너희들은 나와 안소희와 친하니 진나은이 걱정할거야.”
진이준은 안소희에게도, 아이에게도,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주었다.
" 나영재는 우리와는 특별한 관계이니 그 앞에서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을거야. ”
게다가 서도훈과 안일우를 비롯한 이들은 아이들을 너무 오냐오냐해준다.
나영재는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응석받이로 키우지는 않는다.
안소희와 진이준 둘 다 엄마 아빠가 되는 건 처음이기에 뭐든 다 잘할순 없다.
아이들이 의도치 않게 억울함을 당해도 하소연할 사람이 있는게 나쁠것 없다고 생각했다.
“나준이는요?”
서도훈이 물었다.
"걱정할 필요 없어. "
진이준은 자기 아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걱정할 필요 없이 혼자서 잘 알아 할거야. ”
"아빠!"
진나은이 기분 좋게 뛰쳐나왔다.
진이준은 무릎을 꿇고 달려오는 아이를 껴안으며 부드럽게 물었다.
“왜 그래? ”
"이번 겨울방학 때 오빠랑 나영재 아빠한테 가서 며칠 놀아도 돼요?”
진나은의 희망 가득한 얼굴로 순수하고 밝게 웃었다.
"너희들 맘대로 해. "
진이준은 아이를 도와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나와 엄마는 의견 없어. ”
"좋아요.”
진나은은 또 깡충이며 뛰어 들어갔다.
서도훈은 자신의 금테 안경을 올리며 웃었다.
진이준은 서도훈을 곁는질로 보며 왜 웃는지 물었다.
"우리 대장님에게 인터뷰좀 해봐도 될까요.”
서도훈은 진지하게 궁금해 점잖게 물었다.
“아이가 자신의 연적에게 아빠라고 하는걸 들은 마음이 어떤가요?”
"예전 그대로야.”
진이준이 대답을 줬다.
아이가 어떻게 부르는건 아이의 일이다.
진이준이 원하는 것은 안소희일 뿐이다.
“ 나영재가 아이랑 친하게 지내고 소희도 뺏어가면 어떡하려구요?”
서도훈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뺏길 수 있다면 안소희가 아니지.”
진이준은 안소희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서도훈을 곁눈질로 본 후 화제를 돌렸다.
“넌 언제까지 솔로로 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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