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2장
나영재는 차갑게 말했다.
“서윤아.”
"난 듣지 않을 거야."
서윤아는 나영재의 말을 거절했다.
"다시는 나를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
"상관하지 않을거지만 내 생각은 말해줘야지.”
나영재는 차가웠지만 무섭게 말 하지는 않았다.
맞은편에서 침묵이 흘렀다.
나영재는 분명하게 말했다.
"앞으로 평생 널 좋아하지 않을 거야. ”
"알고 있어."
서윤아는 진작에 알고 있었기에 대답했다.
하지만 서윤아는 언젠간 나영재가 자신의 노력에 감동을 받고 자신을 받아들일거라 믿었다.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하거나 마음 속에 나만 있는 것을 요구하지 않아. "
나영재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서윤아는 비교적 가벼운 어조로 말을 했다.
"우리 계약 결혼하자. 결혼 후에는 상관 없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
"서윤아."
나영재는 그녀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서윤아는 이어서 말했다.
"아주머니께서 걱정 많이 하셔. ”
"그들에겐 내가 분명히 말할게.”
나영재는 선을 그어 말했고 표정이 굳어졌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 유명무실한 결혼은 존재할 이유가 없어. ”
서윤아는 이번에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나영재는 얇은 입술을 살짝 떼며 가시 돋힌 말을 했다.
"나는 안소희를 좋아해.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
"결혼했어. ”
서윤아가 말했다.
"알아."
나영재는 두 글자로 답했다.
나영재는 안소희에게 이 사실을 숨길것이다.
안소희가 눈치채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 후 두 사람이 대화를 더했지만, 나영재는 서윤아의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눈치챘다.
예전에 나영재가 거절했는데도 서윤아가 쫓아다녀서 언젠가는 단념할 거라는 생각에 그는 상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성진영, 연청원까지 모두 말하는걸 본 나영재는 서윤아의 모든 생각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영재의 이 통화는 진나준도 들었다. 그의 방은 마침 나영재의 옆방이었고, 한창 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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