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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장

물론 놀기도 했지만, 기쁨이 한결 줄어들었다. “아버지.” 변세호는 입술을 오므리다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육정한은 시선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응?” “저 앞으로 쭉 나은이랑 같은 학교를 다녀도 돼요?” 변세호는 그를 떠보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작은 희망이 자리잡고 있었다. “전 나은이를 보호하고 나은이를 항상 즐겁게 해주고 싶어요.” 제일 중요한 건, 그는 더 이상 닉과 같은 사람이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지난번에 진나은이 닉과 함께 놀았을 때, 진나은은 마음속으로 변세호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건 나은이가 너랑 같은 학교에 다닐지 말지에 달려있어.” 육정한은 변세호의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그의 말투에는 인내심이 잔뜩 묻어있었다. “넌 나은이보다 나이가 많아서 나은이보다 먼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입학할 거야.” 그 말에 변세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물었다. “전 나은이를 기다렸다가 같이 학교에 다닐 수도 있어요.” “그건 안 돼.” 육정한은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 그러자 변세호는 고개를 푹 떨구었다. 기분이 좀 언짢은 것 같았다. 육정한은 그의 모습을 보고 감정이 북받쳐올랐다. 그는 그저 별 생각 없이 아이들끼리의 정으로 여겼다. 하지만 한 가지 그가 모르는 것은, 변세호는 이미 어릴 적부터 진나은의 즐거움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었다. 진나은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후에도 그는 자신의 이런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로 자신을 진나은의 오빠라고 진지하게 여겼다. “오빠, 세호 오빠. 삼촌.” 진나은은 그들이 모두 우울해 하는 것을 보고 입을 열었다. “우리 같이 게임해요.” 그 말에 변세호는 서둘러 달려갔다. 진나은은 진나준을 끌고 가면서 말했다. “오빠, 오빠도 이리 와.” “싫어.” “이리 와서 같이 꼬리잡기 게임을 하자.” 진나은은 땀투성이가 되어 아주 활기차게 놀고 있었다. “정한 아저씨가 술래를 하고, 영재 아저씨가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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