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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장

“비밀을 하나 알려줄게.” 진나은은 그의 귓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진나준은 미간을 살짝 치켜들고 곁눈질로 진나은을 바라보았다. 진나은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궁금해보이는 것 같았다. 진나은은 진나준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엄마 아빠 다음으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오빠야.” 그 말에 진나준은 정신이 멍해졌다. 이어 그의 귓볼도 살짝 붉어졌다. “세호 오빠도 오빠랑은 비교할 수가 없어.” 진나은은 이 말을 마친 후, 조용히 자리에 앉아있었다. 이런 진나은의 모습을 보고, 진나준은 결국 진나은의 달콤한 말에 타협을 하고 말았다. “이따가 세호 형 집에 도착하면 부모님의 당부를 잊지 말도록 해.” 진나준은 더 이상 진나은을 제한하지 않고 진나은에게 자유를 주었다. “저녁만 먹고 바로 집에 오는 거야.” “응.” 진나은이 대답했다. 그러자 진나준은 계속해서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달달한 음식은 먹어서는 안 돼.” “응.”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나준은 그런 진나은의 모습을 따라했다. “쪽.” 진나은은 그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한마디했다. “오빠 최고야.” “다른 남자에게 함부로 뽀뽀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진나준은 마음이 약해지는 와중에도 잊지 않고 진나은에게 일깨워 주었다. “넌 이제 네 살이니 남녀가 유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해.” “오빠는 남자가 아니야.” 진나은이 한마디 툭 내뱉었다. “오빠는 오빠일 뿐이야.” “…” 진나준은 결국, 진나은과 교류하는 것을 포기했다. 육씨 가문에 도착한 변세호는 주인이 손님을 초대한 것처럼 진나은과 진나준을 데리고 거실로 향했다. 진나은은 평소에는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아 보이지만, 중요한 때는 예의가 발랐다. 변세호와 함께 안으로 들어간 후, 먼저 육정한에게 인사를 하고 손님으로 찾아온 나영재에게도 인사를 했다. “이분은 나영재 아저씨야.” 변세호가 그를 소개했다. 진나은은 두 눈을 깜박거리면서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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