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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4장

“가봐.” 심서가 말했다. 주현규는 이런 상황을 보고 자신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심서가 그의 뒤를 쫓아갔다. “왜 그래?” 하지만 주현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그는 심서의 물건을 포장하여 그에게 내던지고는 다시 아주 흉악한 모습으로 변했다. “이제 주희가 떠났으니 너도 여기에 있을 필요 없잖아.” “왜 이렇게 매정해? 나도 이틀 동안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는데…” 심서는 아주 뻔뻔했는데 짐을 안고 위층으로 갔다. “이건 내가 다 써서 버리는 거로 하자.” “…” “며칠만 더 묵어도 될까?” “안 돼.” 주현규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현규야, 사랑하는 현규야. 잠시만 이곳에 묵게해줘.” 심서는 괴상하게 애교를 부렸다. 그런 모습을 보고있자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나를 이곳에서 계속 살 수 있게 해준다면 난 아무거나 다 해줄 수 있어. 몸을 바치는 것도 포함해서.” 그 말에 주현규는 당황해 온몸이 굳어졌다. 그의 담담한 눈동자도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주현규의 시선은 소년 시절과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는 심서에게로 향했다. “몸을 바친다고?” “응.” 심서는 아직 분위기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징그럽다며?” 주현규는 더 이상 그와 얽히고 싶지 않았다. 그가 더 이상 자신에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마침 나도 이제 구역질이 나.” 짧은 한 마디 말이, 두 사람의 기억을 몇 년 전으로 되돌렸다. 순간, 심서의 눈 밑 깊은 곳에서는 죄책감이 솟아올랐다. “난 그때 단지 우리 부모님을 믿게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말한 거야. 진심이 아니라는 거 너도 잘 알잖아.” “나와는 상관없어.” 주현규는 그의 이런 설명을 듣고 싶지 않았다. “주현규.” “내 집에서 나가줘.” “난 못 가.” 심서는 억지를 부리며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난 여기 있을래.” “안가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주현규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마음대로 해. 되도록 나를 감옥까지 가게 만들어야 할거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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