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7장
시합 당일. 안소희와 백은우가 일찌감치 준비를 마쳤다.
진이준, 심 대장, 대대장 등은 모두 그들 뒤에 서 있었고, 그들 외에도 서도훈과 기술부 사람들이 있었다.
백은우는 뒤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눈치채고 입술을 오므리며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소희야, 긴장돼?”
“아니.”
안소희는 담담했다.
백은우는 긴장감에 입술을 오므렸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고 손바닥은 온통 긴장으로 땀이 흥건했다.
“마음 편히 가져, 그들은 물론 대단하지만, 우리의 적수는 아니야. 내가 전에 가르쳐준 대로만 하면 돼.”
안소희는 얘기하면서 기운을 북돋워 줬다.
“그래.”
백은우는 호흡을 여러 번 가다듬었다.
오전 9시 정각.
시합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총 2라운드로 1라운드는 안소희와 백은우 공격, 상대가 방어하고 2라운드는 상대가 공격, 안소희와 백은우가 방어했다.
매번 한 시간씩 주어지는데 한 시간을 초과하면 안소희와 백은우가 자동으로 지는 게임이었다.
1라운드는 안소희와 백은우의 공격이었다. 안소희가 조작하면서 백은우에게 분부했고 다행히 백은우는 긴장하던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진지한 얼굴로 임했다.
한편. 상대 팀.
그들은 한참 동안 기다렸지만, 아무런 기척도 발견하지 못했다.
“대장, 진이준 쪽 신인이 대단하다고 하지 않았어? 왜 예전보다 못한 것 같지?”
“그러니까,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데.”
두 명의 기술자가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이야기했다.
이것은 그들의 인생에서도 가장 간단한 시합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방심하지 마. 진이준한테서 인정받은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응해.”
진이준 그놈이 자신 없는 싸움을 할 거로 생각하지 않는 하정수가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오케이.”
두 사람이 일제히 대답했다.
상대편이 약한 건 약한 거고 그들은 정신을 바짝 차렸다. 이번에는 베팅이 너무 커서 나중에 정말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 둘은 책임을 질 수 없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갔고 눈 깜짝할 사이에 20여 분이 흘렀다.
대대장은 뒤에서 안색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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