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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장

그는 말한 뒤 몸을 숙여 나에게 키스했다. 나는 두려움과 밀려오는 구역질을 애써 참으며 그가 방심한 틈을 타서 급히 옆으로 손을 뻗었다. 술병이 손에 닿자 나는 재빨리 병목을 잡아 옆의 테이블에 내려쳤고 날카로운 쪽을 내 목에 가져다 대었다. 곽태준은 순간 눈살을 찌푸렸지만 이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겁주려는 거예요?” 나는 예리한 유리 조각을 목으로 더 들이밀며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솔직히 저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하지만 곽 대표님은 잘 생각해야 돼요. 비록 저는 대단한 인물이 아니지만 그래도 하지훈의 전처예요. 제가 대표님 손에서 죽는다면 그게 대표님에게 나쁜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곳은 대표님의 구역이지만 잊지 마세요. 대표님의 지위를 노리는 사람은 결코 적지 않아요. 제가 죽는 건 상관없지만 만약 하지훈이나 대표님의 강력한 경쟁자 중 누군가가 이 일을 터뜨려서 대표님을 위협한다면 대표님은 과연 안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곽태준은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나를 심사하는 듯한 그의 눈빛 속에는 상인의 날카로운 통찰로 가득했다. 나는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 말이 그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재빠르게 덧붙였다. “곽 대표님이라면 여자를 원하는 만큼 가질 수 있잖아요. 굳이 저 때문에 지위까지 잃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긴 하죠. 그러는 아영 씨는요? 남자라면 누구든지 다 상관 없었던 거잖아요. 왜 꼭 하지훈을 선택했어야만 했죠?” 곽태준은 나를 보며 흥미롭게 웃었다. 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떤 남자에게도 의지하고 싶지 않아요. 그저 제 삶을 평범하게, 안전하게 보내고 싶을 뿐이에요.” “평범하게? 안전하게?” 곽태준은 이 두 단어를 의미심장하게 곱씹으며 입가에 비웃음을 지었다. 나는 그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깨진 병을 꽉 쥐고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목에 선명히 닿아 있음을 느끼며 조금도 긴장을 풀지 않았다. “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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