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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3화 하이 시에 온 소성

아침을 받은 윤슬은 그 직원한테 고맙다고 한 후, 문을 닫고 거실로 들어갔다. 아침은 여전히 풍성했고 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부시혁은 정말 그녀의 취향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윤슬은 아침을 먹으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곁에 없어서 그런지 아침이 아무리 맛있어도 뭔가 좀 부족한 듯했다. 윤슬은 미간을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 '얼마 지났다고 이러는 거야? 같이 아침 안 먹었다고 벌써 보고 싶어서 입맛까지 떨어진 거야? 안 돼.' 윤슬은 얼른 고개를 저었다. '이러면 안 돼!' 그녀는 자기의 얼굴을 찰싹 때렸다. 보고 싶어 하는 건 상관없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건 절대로 안 되었다. 만약 이 감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그녀는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부시혁이 없다고 아무것도 못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더 이성적이어야 해.' 진정한 사랑은 같이 있을 때 서로를 사랑하고 떨어져 있을 땐 각자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시로 이성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해야 했다. 상대방이 곁에 없다는 이유로 그리워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 잘못된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부시혁을 그만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저녁에 만날 테니 낮에는 자기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랑도 중요하긴 하지만 사업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니까. 사랑은 사라져도 최소한 사업은 남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사업을 중시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었다. 윤슬은 이렇게 생각하며 숨을 한번 깊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부시혁을 잠시 머릿속에 떨쳐내고 밥 먹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아침을 다 먹은 윤슬은 간단하게 정리하고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그녀가 빌라 건물에서 나가려 할 때, 검은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그녀의 앞길을 막았다. "윤슬 씨, 잠시만요." 윤슬은 자기 앞에 가로막은 남자를 보며 이마를 찌푸렸다. "누구시죠?" 그 남자의 생김새는 아주 평범했다. 안경을 쓰고 있는 얼굴에는 형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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