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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부시혁의 사랑

찔리는 마음과 두려움, 그리고 긴장된 신경이 정신을 쇠약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윤슬이 보기엔 소유가 이렇게 된 것도 싸다고 느껴졌다. "윤슬 씨, 부 대표님, 오셨어요?" 심문을 담당하는 경찰 몇 명은 윤슬과 부시혁이 들어오는 걸 보자 얼른 인사를 했다. 부시혁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윤슬은 그보다 좀 더 친절했다.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맞은편에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던 소유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윤슬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너무나도 매서웠다. 그러자 부시혁 주위의 기온이 순간 내려갔다. 윤슬은 그의 손을 잡으며 진정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의 손을 놓고 소유를 향해 걸어가려 했다. 그런데 그녀가 한 걸음 떼자마자 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가지 마. 널 다치게 하면 어떻게." 윤슬은 고개를 돌리고 남자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여긴 경찰서예요. 감히 그러지 못해요. 더구나 휠체어에 앉아 있어서 제 상대가 안 될 거예요." 그래도 이 정도 자신은 있었다. 그녀는 남자만큼 힘이 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자 중에서 힘이 작은 편이 아니었다. 혼자서 윤연을 잡고 때릴 수 있는 사람이 휠체어에 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소유를 상대하는 건 더더욱 쉬웠다. 만약 그녀가 격투기를 좀 배운다면 어느 정도의 남자도 이길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있었다. 윤슬의 자신이 가득한 눈빛을 보며 부시혁도 그저 그녀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일단 걱정을 내려놓고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은 지 그녀에게 당부했다. "조심해. 경계 늦추지 말고." 소유가 그녀의 상대가 아니라도 기습하면 그녀가 제때 방어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다가 다칠 가능성이 있었다. 윤슬은 긴장하는 남자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게요. 더구나 당신이 제 뒤에 있잖아요. 제가 다치지 않게 당신이 계속 지켜볼 거라고 믿어요." 부시혁은 얇은 입술을 들어 올렸다. "응." "그러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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