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70화 또 질투했다

그녀가 자기를 너무 높게 본 게 아니라 지금 부시혁이 그녀에 대한 감정이 한창 뜨거울 때였다. 그녀는 그럴 자신이 있었다. 자기가 입만 열면 그는 뭐든지 들어줄 것이다. 그게 소유를 놓아달라는 요구일지라도. 하지만 그녀가 소유를 놓아줄 리는 없었다. 절대로! 그렇기에 소유 뒤에 있는 사람은 잘 못 계산했다. 아니나 다를까 부시혁은 이 변호사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그러자 변호사는 코끝을 만지며 먼저 입을 열었다. "물론 저도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요. 대표님과 친분이 있긴 하지만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친분이죠. 그러니까 대표님이 저 때문에 소유를 봐줄 일은 없을 거예요." "알면서 왜 받은 거예요?" 윤슬이 입을 열었다. 변호사는 그녀와 부시혁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친절한 태도로 웃으며 대답했다. "돈 때문에요. 소유 씨 뒤에 계신 소성 씨는 제가 나서기만 하면 5억을 줄 거라고 약속했어요." 그는 손가락을 다섯 개 내밀었다. 그러자 윤슬은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 "5억이요? 참 대단하네요." 변호사는 그녀의 말에 찬성했다. "그러니까요. 그냥 굴러온 5억에 의뢰비까지 합하면 7억이에요. 제가 어떻게 거절하겠어요?" 윤슬은 웃으며 말했다. "말은 그렇지만 만약 실패하면 이 5억이 날아가는 거 아니에요?" "아니요." 변호사는 고개를 저었다. "이 문제에 대해 저도 물어봤어요. 당사자로서 저랑 부 대표의 관계가 어떤지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 때문에 마음 약해질 리가 없을 거란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이 사실을 소성 씨한테 명확히 얘기했죠. 소성 씨도 알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나서도 성공하지 못할 거란 거. 그래도 해보겠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저도 부담 없이 돈을 받았죠." 그가 손을 벌리며 말했다. 윤슬은 이 사람을 보고 진심으로 탄복했다. 그래서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했다. "이렇게 하면 자기 명예에 손해 갈까 봐 두렵지 않아요?" 그러자 변호사가 웃으며 대답했다. "돈과 비교하면 명예는 아무것도 아니죠." "…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