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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0화 더 뚱뚱해진 왕수란

'내가 예복을 잃어버렸다는 걸 부시혁이 알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녀는 지금 너무 불안했다. 그래서 그녀가 잠시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 주길 바랐다. 전에 부시혁과 화해하지 않았을 때 아무리 불안해도 그녀는 혼자 감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화해하고 자신이 혼자가 아니란 걸 알게 되자 그녀는 부시혁한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남자친구는 기대하고 있는 거니까. 윤슬은 주먹을 쥐며 불안한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한편 부 씨 사택. 부시혁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약간 뚱뚱한 그림자가 대문에 나타났다. 그 사람은 놀라워하는 표정으로 그에게 걸어왔다. "시혁아, 무슨 일로 왔어?" 왕수란은 너무 기뻐서 다급하게 뛰어왔다. 몸이 뚱뚱한 탓에 그녀는 숨을 헐떡였고 통통한 얼굴도 숨이 차서 빨개졌다. 아무리 봐도 힘들어하는 모양이었다. 부시혁은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다이어트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이 정도 걸었다고 숨까지 헐떡이시다니. 건강에 안 좋아요." 그는 한동안 왕수란을 보지 못했다. 인제 보니 그녀는 전보다 더 뚱뚱해진 것 같았다. 전에는 그래도 눈이 조금 보였는데 지금은 아예 틈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이어트하라는 부시혁의 말에 왕수란은 조금 불쾌해했다. "다이어트는 무슨. 멀쩡하거든. 그리고 사모님들은 다 내가 복스럽다고 했어. 이러면 부씨 가문에 복이 들어온다고." "그런 거짓말을 다 믿어요?" 부시혁은 입술을 한번 꾹 다물었다. "만약 정말 복스러운 거라면 왜 다른 사모님들은 안 이러죠? 자기 가문에 복을 드릴 생각을 안 하는 건가요?" 이 말에 왕수란은 멍해졌다. '그래, 만약 정말 복스러운 거라면 그 여자들이 다이어트에 그렇게 적극적일 필요가 없잖아?' 왕수란은 바보가 아니기에 곧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그리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내가 그 여자들한테 속은 거야! 일부로 날 비웃으려고 거짓말을 한 거야. 내가 다이어트하지 못하게. 그래야 날 더 비웃을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그녀는 그들의 말을 믿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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