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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웃기는 이모티콘

선물? 부시혁은 잠시 멍해 있다가 가볍게 웃으며 음성으로 "왜 선물을 주려고?"라고 물었다. "곧 당신 생일이잖아요." 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음성으로 답했다. 부시혁은 그제야 곧 자신의 생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쩐지 갑자기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묻더라니.’ 부시혁은 부드러운 얼굴로 "네가 주는 거면 다 좋아"라고 말했다. 부시혁은 윤슬이 자신의 생일을 기억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생일선물을 주겠다고 먼저 물어보다니. 생각하면 할수록 기뻐난 부시혁의 얼굴에 점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주차장에 있던 회사 직원들이 멀리서 그가 웃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부시혁은 얼음 대왕으로 불렸다. 회사에서 10년을 보낸 일부 직원들도 부시혁이 웃는 걸 본 적이 없고, 심지어 부시혁은 웃을 줄 모른다고 의심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부시혁이 웃는 걸 봤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환하게 웃는 걸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부시혁이 웃는 모습은 아주 예뻤다. 평소의 냉철함은 사라지고 봄바람처럼 따뜻했다. 아마도 연애 중이겠지. 직원들은 요 며칠 인터넷 뉴스를 떠올렸고, 속으로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윤슬은 부시혁 쪽의 상황을 모르고 컵을 들고 물을 마셨다. "그건 안 돼요. 반드시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한 가지는 말해야 돼요. 아니면 제가 뭘 선물해야 할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아무것도 선물하지 말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럼 저 화내요.” 서로 감정을 확인한 이후로, 항상 부시혁이 베풀고 있었고, 그녀는 확실히 아무 의사표현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시혁의 생일에 맞춰, 그녀도 무언가를 선물하려고 한다. ‘꼭 하나를 말해야한다고?’ 부시혁이 눈을 껌뻑였다. 사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도 모른다. 그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히 윤슬이 무언가를 선물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예상외로 그녀가 미리 예상하고 선물하지 못하게 하면 화내겠다고 하니, 반드시 선물하게 해야 한다. 생각하다가 부시혁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실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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