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0화 왕수란의 진정한 속마음

"짝퉁?" 부시혁은 안색이 어두웠고 온몸에 불쾌한 기운이 풍겼다. 장비서는 더욱 입꼬리를 훌쩍거리며 어이가 없었다. ‘푸른 태양의 심장’이 짝퉁이 있다고?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왕수란은 부시혁과 장비서가 그녀의 거짓말을 모르고 그녀를 믿는 줄 알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짝퉁, 내가 특별히 백화점에 가서 샀는데, 수십만 위안에 하나야." "엄마, ‘푸른 태양의 심장’을 정말 누가 모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시혁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왕수란은 그의 말을 듣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며 큰 불안이 떠올랐다. "뭐... 무슨 뜻이야?" "뜻은, ‘푸른 태양의 심장’은 제작되자마자 바로 경매에 올라갔고, 대외적으로 아무런 사진도 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푸른 태양의 심장’이라는 값진 보석이 있다는 것만 알뿐, ‘푸른 태양의 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지금 저에게 백화점에서 구매했다고 하셨는데, 백화점은 어디에서 ‘푸른 태양의 심장’을 보았고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부시혁은 얇은 입술을 오므리고 목소리는 차갑고 담담했다. 왕수란은 얼굴이 붉어졌다 하얘졌다 하며 완전히 겁에 질렸다. "그... 나..." 그녀는 극도로 난처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부시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지금 말할 수 있겠죠? 왜 ‘푸른 태양의 심장’이 엄마 손에 있는지?" 왕수란은 목에 걸린 목걸이를 만지며 그의 매서운 눈빛을 보면서 모든 것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윤슬이 준 거야." "그럴 리가 없어!" 부시혁은 인상을 쓰며 바로 부인했다. 왕수란은 자신의 결백을 절박하게 증명했다. "정말 그녀가 준 거야. 지난번에 네가 입원했을 때 윤슬이 이것을 가지고 너를 찾아왔어. 당시 내가 문을 열었고. 그녀는 나에게 목걸이를 주었어, 너에게 전달하라고, 그런데......" "그런데 ‘푸른 태양의 심장’을 보고 몰래 숨겼습니까?" 부시혁은 매서운 눈을 더 가늘게 떴다. 왕수란은 불안해하며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