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0화 천강으로 복귀하다
“그러기를 바라야지.”
육재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에 빠졌다.
왜냐하면 이 유신우의 출현으로 그들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튿날 아침, 유신우는 개인 인스타 계정에 은퇴 성명을 발표했다.
순간 연예계나 패션계 모두 지진이라도 난 듯 격렬한 논란이 일었고, 하나같이 왜 유신우가 갑자기 은퇴했는지 의논했다. 게다가 그는 은퇴 기자회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은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많은 유신우의 팬들 중 조금 과격한 팬들은 바로 유신우의 집에 쳐들어갔지만, 유신우가 살던 곳이 이미 빈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유신우가 사라졌다.
이 화제가 순식간에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은 유신우가 어디로 갔는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추측해도 유신우가 어디로 갔는지, 왜 갑자기 소리 소문 없이 은퇴를 했는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요컨대 유신우의 은퇴와 실종은 올해 연예계와 패션계의 가장 큰 미스터리가 될 것이다.
윤슬은 부시혁의 병상 옆에 앉아 인터넷 파문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입술을 오므렸다.
그녀는 유신우가 왜 은퇴했는지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경주 최 씨 가문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젯밤 그 유신우가 직접 한 말이었다.
비록 좋지 않지만 그녀는 그 유신우가 최 씨 가문으로 돌아가서 신우를 도와 최 씨 가문을 정리해 주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신우가 돌아와도 그 악렬한 사람들과 일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녀는 진짜 신우의 성격도 어두운 것을 알고 있지만, 그가 진짜 어두운 일을 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녀는 신우의 손이 깨끗하기를 바랐다.
그러니 어두운 일들은 이 유신우가 하는 게 나았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유신우가 돌아가기를 바라는 이유는 그녀가 어떻게 이 유신우와 지내면 좋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휴대폰이 울렸다.
윤슬은 눈을 내리깔며 확인했고, 진서아에게 온 전화였다.
발신자 표시를 본 그녀는 한숨을 쉬었고, 진서아가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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