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8화 총출동
윤슬은 머릿속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는 사람들 중에 최태준이라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최태준이라는 이름은 왠지 귀에 익었고 어디선가 들어본 것만 같았다.
어디서 들었지......
“맞아!”
최성문은 머리를 거두었다. 그의 눈 속에 음산한 빛이 스쳐 지나가더니 그는 반지를 돌리며 다시 물었다.
“내가 몇 년 동안 최태준을 찾아다니다 겨우 그를 찾았는데, 내가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능력이 있더라고. 그래서 난 당신에게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어.”
말을 하며 그는 손을 내밀어 윤슬의 턱을 들어 올렸다.
그의 아무런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 손가락은 너무 차가워 그녀의 몸이 저도 모르게 떨렸고, 눈 밑에는 한 가닥의 공포가 솟구쳤다.
그렇다, 공포다.
그녀의 직감이 알려주고 있다.
이 남자는 너무 무서운 사람이다.
“내게로 시선을 돌려......”
윤슬은 침을 삼키며 떨리는 붉은 입술로 물었다.
“왜 하필이면 나야?”
“방금 말했잖아. 넌 최태준이 신경 쓰는 여자니까. 난 그 녀석을 처리하려면 너에게 손을 쓸 수밖에 없어. 내가 널 납치하면 그 녀석은 분명 널 구하기 위해 쫓아올 거야. 그때가 되면 난 그 녀석을 죽일 수 있겠지.”
최성문은 간사하게 웃었다.
그의 웃음에 윤슬은 다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 당신 사람을 죽일 생각이야?”
“그 녀석을 죽이지 않으면 내 마음이 편치 않으니까!”
최성문은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시원하게 승인했다.
그는 최국진 그 늙은이의 넷째 아들이자 넷째 사생아다.
그 늙은이가 젊었을 때 워낙 여자를 좋아한 탓에 사생아가 줄지어 태어낳고, 게다가 전부 아들만 낳았다. 그의 앞에만 3명이 있는데 뒤에도 여러 명이 있다.
사생아들은 모두 최 씨 가문의 상속인이 되어 가문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들은 뒤에서 끊임없이 싸웠고, 최국진도 알고 있었지만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 사생아들은 더는 수그러들지 않고, 서로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십여 명의 사생아들 중 죽을 놈은 죽고, 불구자가 될 놈은 불구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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