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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한발 늦다

윤슬은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그 남자는 그녀가 이렇게 말을 잘 듣는 것을 보곤 더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고 그녀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약간 풀었다. 다음 순간 윤슬은 자신의 상체가 높이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느껴졌다. 그녀는 어렴풋이 이 두 사람이 자신을 차 안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역시 윤슬의 손발을 잡고 있던 손이 풀리자 그녀의 몸은 허공을 날아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물건 위에 던져졌다. 그녀는 몸 위의 물건을 만져보곤 차 안의 좌석인 것을 알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정말 그녀를 차에 태웠다. 이 사람들을 그녀를 납치하려고 한다! 이를 깨달은 윤슬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안 된다. 그녀는 이대로 납치당할 순 없다. 이 두 사람이 어디로 그녀를 데려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야산 같은 데라도 끌려간다면 그녀의 결말은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도망가야 한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들자마자 윤슬은 바로 일어나 앉았다. 하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그녀가 일어나 앉자마자 남자 하나가 다시 그녀의 팔을 잡고, 바로 뒷짐을 지게 한 다음 그녀를 좌석 위로 무겁게 눌렀다. 시트의 거친 재질에 얼굴이 닿아 아팠던 윤슬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아파, 이것 놔!” 윤슬을 제압하고 있던 남자가 어떻게 그녀를 놔줄 수 있겠는가. 심지어 그녀의 입에 테이프를 붙였다. 입에 테이프가 붙은 윤슬은 아까처럼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그 남자가 말했다. “됐어, 이제 저 여자를 밧줄로 묶어. 우리도 이제 가야 해. 여기 오래 머물다간 피곤해질 거야. 만약 경찰이라도 오면 큰일이니까.” “알았어요.” 다른 남자가 대답하더니 윤슬은 자신의 발에 밧줄이 묶여지는 게 느껴졌다. 밖에서 윤슬이 밴 안에 잡혀 있는 것을 보던 장정숙은 급기야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극심한 고통조차 신경 쓰지 않고 윤슬을 구하기 위해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상처를 너무 얕본 것일까, 그녀는 아까 넘어지면서 허리를 크게 다쳤다. 그래서 그녀는 일어나자마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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