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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내 아침

한참을 뭔가 생각하던 부시혁은 휴대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윤슬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는 생각에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윤슬의 모습에 진서아가 웃음을 터트렸다. “대표님 기분 좋으신가 봐요.” “당연하지.”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아빠의 딸이 맞다는 걸 알게 됐으니 당연히 기쁠 수밖에. 간만에 미소를 짓는 윤슬의 모습에 진서아도 기분이 부풀어올랐다. 시간을 확인하던 진서아가 전화기 앞으로 걸어갔다.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배고프시죠. 룸 서비스 시킬까요?” “시켜. 아, 1인분 더 시켜.” “네? 저희 두 사람뿐인데요.” “부시혁 대표한테 보내야지.” 윤슬이 담담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아침에 그쪽에서 룸서비스를 보냈잖아. 어차피 돈으로 보내면 다시 돌려줄 것 같아서. 그냥 점심으로 갚으려고. 다시 보내지는 않겠지.” “그러네요. 부 대표님은 뭐 좋아하세요?”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사랑했던 남자니 식성 정도는 알고 있겠지. 역시나 윤슬이 요리 이름을 말하고 고개를 끄덕인 진서아는 바로 전화를 걸었다. 30분 뒤, 호텔 직원이 부시혁 방 앞에 도착하고... 문을 연 장 비서가 트롤리를 발견하고 눈이 커다래졌다. “저희 점심 안 시켰는데요?” 오늘 점심 남연지사 지사장과 점심 약속이 있으니까 일부러 룸서비스는 안 시켰는데... 뭐지? 잘못 온 건가? “아, 윤슬 대표님께서 보내신 겁니다.” “윤슬 대표님이요?” 윤슬의 말에 장 비서가 눈을 반짝였다. “네.” “알겠습니다. 이리 주세요.” 장 비서가 다급하게 손을 뻗었다. 트롤리를 끌고 방으로 들어가는 장 비서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올랐다. 대표님이 보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벌써 표정이 보이는 것 같네. “대표님.” 부시혁의 서재 앞에 도착한 장 비서가 문을 두드렸다. “윤 대표님께서 룸서비스로 점심을 보내셨습니다.” 서재, 남연지사 임직원들과 화상회의 중이던 부시혁은 장 비서의 목소리에 흠칫하더니 바로 노트북을 덮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윤슬이? 날 위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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