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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재판이 열리다

부시혁은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동작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그는 자신이 생각이 맞는 것 같았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면 윤슬과 성준영의 행동을 설명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왜 가짜 고유정을 고 씨 집에 넣어 두었을까? 고두식의 부부를 위로해 줄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닐 것이다. 부시혁은 장 비서를 보며 말했다. “이소은의 자료를 모두 삭제해 주세요. 그리고 이소은의 전에 살았던 기록을 모두 지워주시고요. 제일 중요한, 성준영이 병원에 남긴 DNA 기록에 더 힘을 실어주세요.” 성준영이 이소은의 진짜 신분을 감췄지만 이소은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고는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장 비서가 이소은의 신분을 밝혀 낼 수 있으면 다른 사람도 이소은의 신분을 밝혀 낼 수 있다. 그는 윤슬과 성준영이 감추려는 사실을 더욱 꽁꽁 감춰야 했다. 다른 사람이 쉽게 알아낼 수 없게. 부시혁의 의도를 알아차린 장 비서가 고개를 끄덕이고 사무실을 나섰다. 뉴스에서는 윤슬과 고유나에 관한 뉴스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 아니기에 큰 화제가 없었다. 그날, 윤슬과 유신우가 사무실에서 남연시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관해 토론하고 있었다. 그때, 윤슬의 휴대폰이 울렸다.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윤슬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윤슬 씨, 고유나의 재판 일정이 결정되었습니다. 내일 오후 2시. 원고 윤슬 씨는 꼭 재판에 출석해 주셔야 합니다.” 경찰 직원이 말했다. 윤슬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시간 맞춰 도착하겠습니다.” 윤슬은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유신우가 윤슬을 보며 물었다. “누나, 무슨 일이에요?” “고유나 재판 일정이 결정되었다고 하네. 내일 오후 2시에 재판이 열린대.” 윤슬은 휴대폰을 책상 위에 놓으며 말했다. 유신우의 눈동자에 어두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유신우가 웃으며 말했다. “잘 됐네요. 내일 저와 함께 법원으로 가요.” “그래.” 윤슬이 알겠다고 대답했다. “윤 대표님.” 박 비서가 사무실 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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