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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고유나를 사모하는 사람

유신우는 숲에서 잡지 촬영을 하고 있어 핸드폰 확인을 하지 못했다. 숲에서 나와 신호가 잡혀 핸드폰을 확인하니 윤슬에 관한 기사가 인터넷을 도배했다. ‘고유나, 감히 윤슬 누나가 자기를 죽이려고 했다는 거짓말을 해서 누나의 명예를 더럽히다니.’ ‘기자들, 네티즌 그리고 황산을 뿌린 사람 모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온화한 유신우도 이렇게 화를 낼 수 있었다. 윤슬은 유신우의 화가 난 목소리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눈치채고 황급히 말했다. “신우야, 나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정말 괜찮아요? 그럼 황산은...” “나 황산 안 맞았어, 그때 기자들이 많아서 아마 인터넷에 영상이 있을 거야, 한번 봐봐, 나 정말 안 다쳤어.” 윤슬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유신우가 두 눈을 살며시 감으며 말했다. “영상 이미 봤어요. 하지만 그래도 안심이 안돼서요.” “이제 안심되지?” 윤슬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신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누나 괜찮으면 됐어요. 이제 다음 일은 저한테 맡겨주세요. 제가 해결할게요.” “응? 신우야 그게 무슨 말이야? 너 뭘 하려고?” 윤슬이 당황하며 말했다. 유신우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누나도 곧 알게 될 거예요. 누나를 건드리는 사람은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거예요!” 유신우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여보세요? 신우야?” 윤슬이 유신우를 불러도 대답이 없자 전화가 끊겼는지 핸드폰을 확인했다. 윤슬은 핸드폰에 배경화면을 보고 유신우가 이미 전화를 끊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자식...” 윤슬은 왠지 모르게 불안했다. 유신우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뭔가 일이 터질 것만 같았다. 윤슬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했다. “무슨 생각을 하길래 표정이 그래?” 부시혁은 윤슬에게 관심을 가지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윤슬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왜 들어왔어요? 기자들은...” “경찰한테 잡혀갔어.” 부시혁이 윤슬 옆에 앉으며 말했다. “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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