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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돌아갈 수 없어

그는 그녀의 편지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겠다는 내용을 본 순간 심장에 자극을 받아 갑자기 심장병이 돌발하여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리고 보름 후에야 겨우 정신을 차렸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썼었다,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전하고 싶었다. 마침 그때 병원에 적합한 심장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윤슬에게 고백하려고 결심한 거다, 물론 적합한 심장이 없었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자신은 죽을 목숨이었기에. 그녀가 그의 편지를 받고 그에게 연락을 한 날은 마침 그가 수술을 하기로 한 날이었고 수술을 마친 후 한 달이 지나서야 그는 겨우 침대에서 내려올 수 있을 정도로 몸을 회복했다, 그래서 장용에게 부탁을 해 겨우 나가자 그곳에는 고유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단풍잎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마침 고유나가 그들의 편지 내용을 꺼냈기 때문에 당연히 고유나가 단풍잎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윤슬은 부시혁의 말을 듣더니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고유나가 나로 사칭을 해서 당신을 만난 건 가요?” “그래!”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6년 전, 당신과 약속한 날 오전 10시에 고유나가 그곳에 나타났어.” “그럴 리가, 분명히 낮 2시에 보자고 했잖아요, 점심부터 저녁때까지 기다렸는데 당신이 나타나지 않았잖아!” 윤슬은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부시혁은 눈썹을 찡그렸다. “내가 언제 2시라고 했지? 6년 전 그 전화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난 분명 오전 10시라고 했어.” “그래요, 오전 10시라고 했는데 만나기로 한 당일 아침에 오전에는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오후 2시에 만나자고 했잖아요.” 윤슬이 손바닥을 쥐며 말했다. “그날 나는 너에게 어떤 문자도 보낸 적이 없어.” 부시혁이 답했다. 윤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말도 안 돼요. 령이가 당신이 문자 보냈다고 했어요.” “다른 사람이 말해줬어?” 부시혁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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