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33화 선제 출격

성준영의 말에 윤슬이 두 눈을 반짝였다. “찾았다고요?” “네.” “어떤 사람인데요?” “시골에서 자랐고 남아선호사상이 짙은 집에서 자랐어요. 딸이라는 이유로 학대를 당했고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고요.” 성준영의 대답에 윤슬이 미간을 찌푸렸다. “네? 그런 사람이 고유정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어요?” 학업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사람이 스파이 노릇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 윤슬의 마음을 눈치챗을까 성준영이 싱긋 미소 지었다. “아니요. 오히려 그래서 더 제격이에요. 일단 외모적으로 채연희 씨와 굉장히 닮았고요... 그리고 어렸을 때 잃어버리고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좀 불행하게 살아줘야 동정심과 사랑이 더 샘솟지 않겠어요?” 순간 윤슬의 눈동자에 교활함이 깃들었다. “고도식 부부의 죄책감을 이용하겠다는 건가요?” “네. 고유정이 불행하게 살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보상을 해주고 싶어 할 거예요. 그럼 고씨 집안 내부에 녹아들기도 더 쉽겠죠?” 침대에 누운 성준영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알겠어요. 그럼 만남은 언제쯤 주선하면 좋을까요?” “일단 천천히 진행하죠. 일단 들키지 않게 사전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하니까요. 아, 그리고 고씨 집안 사람들의 DNA 샘플이 필요해요. 그래야 친자 검사 결과지를 조작할 수 있으니까요. 친자 검사까지 확실히 나오면 친딸이라고 100% 믿을 거예요.” 펜을 돌리던 윤슬의 입가에 드디어 미소가 피어올랐다. “네. 그건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 “네.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통화를 마친 윤슬은 생각에 잠겼다. 그래, 고유나와 만나야겠어. 고도식 부부와는 만날 기회도 별로 없는데다 만난다 해도 머리카락을 획득할 정도로 친밀한 스킨십을 할 기회가 없었지만 고유나는 달랐다. 두 사람의 악연을 돌이켜 보면 만나자마자 머리채를 잡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으니까. 생각을 마친 윤슬이 박희서를 호출했다. “대표님, 부르셨어요?” “고유나 씨 행적 좀 알아봐줘요. 앞으로 고유나가 언제 어디로 움직이는지 정확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