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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대출금을 갚다

옆에서 사과를 먹고 있던 육재원은 사과를 내려놓으면서 물었다. "왜 그래?" "이것 봐." 윤슬은 자신의 핸드폰을 그한테 건넸다. 육재원은 핸드폰을 받아들며 문자를 소리 내서 읽었다. "머지않아 고유나를 벌받게 할게, 임이한." 육재원은 눈을 크게 뜨면서 말했다. "임이한이 보낸 문자잖아, 그 자식이 어떻게 네 번호를 갖고 있어?" "핸드폰 번호 하나 찾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윤슬은 잔뜩 찌푸린 미간과 반대된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 "그것보다 나는 이 문자 내용이 더 신경 쓰이는데. 고유나를 벌받게 할 거라니... 혹시 그날 병실에서 했던 얘기가 진짜는 아닐까? 나를 괴롭힌 사람들을 다 벌 받게 하겠다던 그..." 육재원은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진짜면 어떻고 가짜면 뭐 어때?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둬, 우리한테는 좋은 일이지 뭐." "하긴." 윤슬은 머리를 끄덕였다. 육재원은 핸드폰을 그녀한테 돌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답장은 하지 마, 그 녀석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는 거니까. 이 문자로 낚시질을 해서 너를 괴롭히려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냥 가만히 있자." 윤슬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응, 나도 알아." 이렇게 대답하며 윤슬은 문자를 지워버렸다. 그리고 육재원은 계속해서 사과를 먹었다. "맞다, 그 반지는 내가 너를 대신해서 기부했어." 이 말을 들은 윤슬은 머리를 끄덕였다. "응." "그럼 나 먼저 간다. 경매를 할 때 다시 데리러 올게." 육재원은 다 먹은 사과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말했다. 그러자 윤슬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알았어, 가." "갈게." 육재원은 손을 흔들면서 밖으로 나갔다. 사무실에 혼자 남은 윤슬은 볼펜 하나를 꺼내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진서아가 다급한 기색으로 노크를 하며 안으로 들어왔다. "윤 대표님." "무슨 일이야?" 윤슬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봤다. 진서아는 두리번거리다가 책상 위에 물 한 컵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그..." 윤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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