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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장

염정훈은 임성결의 말을 받아들이는 척하며 대답했다. “알고 있어.” “정희가 떠났는데 염 대표님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요?” 머리가 비상한 염정훈은 임성결의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았다. 이번에 그를 찾아온 이유는 물건을 가지러 온 것이 아니라 서정희를 대신해 혹시나 그녀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떠보러 온 것이었다. 염정훈의 예전에 한 일들은 분명 서정희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매일같이 공포에 떨고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염정훈은 바로 입을 열었다. “정희의 여기에 데려온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어. 나는 다시 돌아갈 거야.” 서정희가 자신을 두려워하니 이참에 그녀 곁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자 임성결은 다급히 물었다. “언제쯤 떠나실 계획입니까?” 임성결도 너무 급히 물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급히 설명을 덧붙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제가 정희를 대신해서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내일, 임 선생님이 오고 싶으면 와도 돼.” 임성결이 떠난 후 진상정의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염 대표님, 사모님이 방금 2차 항암치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떠나실 수 있겠어요?” 담배에 불을 붙인 염정훈은 복도에 비스듬히 기대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단지 나를 배웅하기 위해 올 거라 생각해?” 이때 옆에 있던 진영이 한마디 했다. “아마 사모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임성결 씨더러 염 대표님이 상황을 물어보라고 한 것 같아. 염 대표님도 사모님을 안심시키려고 일부러 그렇게 말한 거고.” 진상정은 그제야 염정훈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염정훈은 서정희가 아무런 걱정과 스트레스 없이 잘 살기를 바랐던 것이다. 다음날 점심, 임성결은 예상대로 시간 맞춰 집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말을 많이 나누지 않았다. 염정훈은 원래 차가운 성격이라 먼저 말을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야 염정훈은 진상정과 진영을 데리고 검색대로 들어갔다. 그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임성결은 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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