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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장

염승하는 분명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부분의 고위직 인사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오늘 이 자리는 염정훈이 질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이 생겼지? 투표 결과를 하나씩 열어 확인해 봤더니 포섭한 사람들 중에서 특히 비중 있는 주식을 가진 주주들은 여전히 염정훈의 손을 들어주었다. 심지어 그를 지지한다고 굳게 다짐한 사람들도 줄줄이 등을 돌렸다. 일부 주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서정희에게 주식을 넘겨주기도 했다. 서정희가 갖고 있는 주식은 10%나 되었다. 몇 년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퇴었다. 염승하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게 아닌데,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생긴 걸까? 그가 이 주주들을 포섭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다. 염정훈의 심복이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만큼 현명하게 행동했고 자신이 보일 수 있는 최대의 성의를 보여주었다. 상대방도 뜻을 같이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염정훈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염정훈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구두로만 협의를 했을 뿐 원래 했어야 할 프로세스는 진행하지 않았다. 원래는 염정훈을 해임시키고 염승하가 대표 자리에 오른 뒤에 주식을 양도 받기로 협상을 했고 가격까지 다 합의했었다. 지금 이 순간이 돼서야 염승하는 이 사람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염정훈을 배신하기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그거 연기를 했을 뿐이었다. 염승하는 눈이 빨개져서 눈앞의 사람들을 노려보았다. “감히 날 속여?” 전에 오만했던 만큼 체면이 구겨졌을 것이다. 염승하가 요 몇 년 동안 쓴 돈과 들인 정성이 얼마인데 지금 모든 게 물거품이 되었다. 누구라도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돈은 둘째치고 이제 염승하는 완전히 바보로 전락했다. 공증인이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표수 부족으로 신청 기각하겠습니다. 염 대표님은 여전히 대표십니다.” 염정훈은 표정이 수시로 변하는 염승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더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았다. “보아하니 이젠 뒤통수는 어떻게 치는 건지 확실히 알았나 본데, 그래도 너에겐 고마운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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