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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장

임중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염화진이 갑자기 계획한 일은 아닐 것이다. 분명 밖에서 그녀를 돕는 사람이 있다. 서정희는 급해났다. 하지만 임신한 몸으로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제자리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했다. 염정훈이 총에 맞은 걸까?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흑암 속에서 총알이 그녀의 얼굴 옆으로 날아가더니 옷장에 박혀 들어갔다. 방금 전, 죽음이 그녀를 스쳐지나간 것이다. 서정희의 동공은 순간 확대되었고, 몸은 순간 굳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때 그녀는 산중턱에서 한 남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저격총이 아니어서 사격거리에 한계가 있었기에 그나마 그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사람은 키가 컸고, 가면을 쓰고 있었다. 서정희는 가면밖에 드러난 그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러면서 바로 이름을 불렀다. “지한 씨에요?” 그 남자는 말을 하지 않고, 그녀를 지긋이 쳐다보더니 몸을 돌려 삼림 속으로 사라졌다. 분명 사라진 지 오래된 지한이었다. 섬에서 한동안 함께 지냈었기에 잘못 알아볼 리가 없었다. 지한의 저격 수준으로 실수할 리 없었다. 방금 전의 그건 경고장이었다. 지한은 이런 방식으로 그녀에게 위험을 알리고 있었다. 서정희는 연속 뒷걸음질치면서 방을 떠났다. 뒤에 진영이 있는 걸 발견하자, 이내 그의 뒤로 숨었다. 안색이 창백해지고, 이마에 땀방울이 빼곡히 돋은 그녀를 보면서 진영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급히 물었다. “사모님, 무슨 일이에요?”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고 하고 있어요.” 그녀는 자신의 복부를 만지면서 생각했다. 만약 오늘 온 사람이 지한이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이미 시체가 되어서 들려나왔을 것이다. 과연 강선화의 사건 배후에 남모를 비밀이 있었다. 어쩌며 처음부터 그녀를 죽이려고 했던 게 염화진 외,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영은 서정희의 말을 듣자 얼른 방어에 나섰고, 서정희를 안전한 방으로 모시고는 경호를 강화했다. “얼른 사람을 시켜 염화진을 쫓아요. 염화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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