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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장

염정훈도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고 물었다. “그말은 내 동생이 범인이 아니란 뜻이야?” 그렇다면 그와 서정희 사이의 걸림돌도 줄어들지 않을까? “그건 아직 몰라. 며칠 전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강선화는 절대로 우리가 생각했던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야.” 서정희가 그날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하자 염정훈도 진지한 표정으로 수상하다고 여겼던 점을 상기했다. 그날 백경택과 약속을 잡았는데 그는 갑자기 일이 생겨 오지 않았고, 자리에는 재벌 2세들만 몇명 있었다. 염정훈은 그런 분위기를 싫어해서 핑계를 찾아 자리를 떠났고, 그후 몸이 뜨거워지자 누군가가 자신한테 약을 썼다는 것을 발견했다. 진영을 시켜서 조사를 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범인은 찾을 수 없었고 그 일도 끝내 해결되지 못했다. 염정훈은 그 일이 강선화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 강선화의 목표는 너였어. 너가 자리를 떠났으니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지게 된거야. 그후 아빠가 그녀를 찾았고 임신한 것도 발견했어. 그녀는 낙태 수술을 받고 우리 아빠랑 같이 살겠다고 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 수술을 받지 않았어. 아마도 그 남자를 협박하려고 아이를 남겨둔 것 같아. 아이를 손에 든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는 거야.” “우리는 그동안 강선화를 불쌍한 피해자로만 생각하고 그녀의 본성을 잊고 있었어. 그녀는 욕심이 강하고 수단 가리지 않는 사람이야. 이 일은 내가 제대로 조사할게.” “네 동생한테 물어봐. 뭐 좀 알고 있을거야.” 서정희가 조언을 했다. “네 동생 누명을 벗기려고 이러는 게 아니야. 그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야.” “알아.” “그럼 할 말도 다 했으니 먼저 갈게.” 염정훈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정희야, 이 결혼식을 오랫동안 준비했어.” 그는 눈빛으로 서정희를 붙잡았지만 그녀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냉정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염정훈, 너랑 이럴 기분이 아니야. 옷 갈아입으러 갈게.” 그녀는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들고 천천히 걸었다. 문 밖에 서있던 진아영은 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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