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7장
“정확하게는 서씨 가문의 숨겨진 산업 중 하나지.”
서시현은 그제야 모든 걸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연예계에서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순조로웠던 것이 자신이 잘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매니저로부터 출현했던 모든 드라마는 최상의 자원이었다.
이 세상에 우연이 어디에 그렇게 많았겠는가? 다 누군가의 의도된 계획이 숨어있었을 뿐이지.
서시현은 오랫동안 자신을 보호했던 사람이 아버지가 아니라 늘 미워했던 큰아버지일 줄은 몰랐다.
그는 두 눈을 감으면서 혼잣말을 했다.
“큰아버지가 샤이닝스타의 숨겨진 대표였네. 이제야 알았다니.”
“시현아, 연예계에 대해 너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까 샤이닝스타를 너한테 맡기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어. 이건 네 할아버지와도 논의된 일이야.”
서시현은 자신의 옷깃을 꽉 잡았다. 심박수가 빨라졌다.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을 어찌 형용할지 알 수가 없었다.
서시현은 서명환처럼 세계관이 무너져가고 있었다.
아니, 이건 현실이 아니야.
그의 인상 속에서 큰아버지는 독단적이고, 교만하고, 수완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묵묵히 배후에서 자신을 보호하냐고?
서시현은 고개를 돌려 서명환을 쳐다봤다.
“서풍은 오랫동안 내 옆에서 일을 도왔어. 앞으로 서씨 가문의 사업에 관해서는 서풍을 찾아 인수인계를 받고, 모를 거 있으면 물어봐. 인장이나 중요한 서류, 서랍 열쇠, 금고 비밀번호 같은 것은 다 서풍에게 맡길 거야. 아버지가 입양한 사람이니까 믿어도 돼.”
“당신......”
서명환은 입을 열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그저 마음이 먹먹해났다.
“넌 시현이랑 똑같이 너무 솔직해. 그러다보니 사업하다 보면 쉽게 다른 사람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어. 앞으로는 내가 없으니까 모든 일은 심사숙고를 거치고 행동해야 해.”
“셋째네는 예술에만 관심이 있지만, 앞으로 내가 없으니 넷째네랑 함께 본가에 들어와. 서씨 가문의 사업은 체인이 너무 복잡해. 정성껏 경영해야 더 번창할 수 있을 거야.”
셋째는 워낙 감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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