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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장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서정희는 등뒤에서 자신을 주시하는 차가운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너 많이 기다렸어.” 서정희가 갑자기 몸을 돌려 그중 키가 작은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아무리 위장했어도 서정희는 그 눈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강수안.” 자신의 이름이 불리우자 강수안은 놀란 기색을 보였다. “네가 어떻게…” 서정희를 잡으려고 판 함정이 결국 자신을 잡는 올가미가 되었다. 이상함을 눈치챈 강수안이 자신의 목적을 상기해내고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한 발의 총알이 강수안의 손목에 박히면서 손에 들고 있던 총이 바닥에 떨어졌다. 골목 입구에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가득 서 있었다. 강수안은 피가 흐르는 손도 신경 쓰지 않고 명령을 내렸다. “죽여라!” 강수안의 수하들이 움직이기도 전에 골목 2층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려 그들을 단숨에 제압했다. 한 사람이 혼란을 틈타 서정희에게 총을 쏘려 했지만 뒤에 있던 누군가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강수안이 데려온 여섯 명의 수하가 서정희의 경호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강수안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총을 쏜 사람을 향해 바라보았다. 골목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몸집의 그는 빛을 등지고 있어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웠다. 그가 소리 없이 천천히 강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다가왔다. 얼굴을 확인한 서정희는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여긴 어떻게 왔어?” 서정희 곁으로 다가간 염정훈은 그녀를 품에 쏙 안았다. 염정훈은 어젯밤 밤을 새고 먼 길을 달려오느라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조금만 더 늦게 왔다가 무슨 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알콩달콩하는 두 사람을 본 강수안이 욕을 퍼부었다. “이 썅년이, 시혁을 두고 다른 남자랑 희희낙락거려? 내가 너 이럴 줄 알았어. 넌 그냥 시혁이 집안 보고 들러붙은 거지.” 말이 끝나자 마자 ‘짝’하고 뺨을 맞았다. 진상정이 차갑게 명령했다. “끌고 가. 자살 못하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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