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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9장

물론 배현은 감히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닙니다. 서정희 씨는 매일 거북이를 옮기느라 바빴고 약초를 따면서 다리가 부러진 다람쥐도 구했습니다. 또 밤에는 사격을 연습했고 자기 전에 잠시 뜨개질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팍.” 신동우는 기밀 파일을 테이블에 세게 내리치면서 물었다. “이 여자가 휴가하러 왔나? 도망 갈 생각은 없어보여?” “네, 없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해변에서 몇 바퀴 돌았는데, 달랑게 둥지를 파고 물고기를 잡고 그냥 돌아갔어요. 그리고는 거의 바닷가에 가지 않았어요. 매일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아침 6시에 일어나 런닝을 하면서 일과를 시작하고 저녁 10시에 잠을 청했어요. 제 할머니보다 더 규칙적입니다.” “음식은?” “식단도 매우 건강합니다. 과식도 절식도 하지 않고 합리적인 메뉴를 즐기고 있어요. 오히려 형님이...” 배현이 신동우의 다크써클을 보며 말했다. “섬에서 돌아온 이후로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죠?” 신동우는 마치 소중한 보물을 품고 있는 사람과 같아 다른 사람이 보물을 빼앗아 갈까 봐 항상 불안했다. 할 수 없이 서정희를 숨겨놨지만 얼굴을 보지 못해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고 머리속은 온통 서정희 생각 뿐이었다. 잘 지내는 서정희와 비해 신동우는 하루하루가 버티기 어려웠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감금했는지 알 수 없었다. 서정희는 몸이 갇혔지만 신동우는 마음이 갇혀 둘한테 다 힘든 시간이었다. “A시 상황은?” “염정훈은 여전히 수질섬에 있습니다. 서 선생이 잠깐 머문 섬이라 사람을 보내 바다에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멍청한것들, 아직 살아 있는데 시신을 찾아내면 그게 이상한거죠.” “찾아내지 못하면 며칠 버티다가 포기하겠지.” 배현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형님,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서 선생을 영원히 섬에 가두려는 겁니까?” “아니. 오기 전에 말했어, 내 여자하면 섬에서 떠날 수 있다고.” 서정희와 신둥우는 다 고집이 센 편이라, 서정희가 쉽게 굴하지 않을 거라고 배현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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