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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장

염정훈은 헬기가 폭발한 사건이 우연히 발생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정신을 다잡았다. “그럴 수 없어.” 진상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저도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사모님이 떠나실 때 대표님이 걱정된다면서 우리더러 뒤따르라고 하셔서, 사모님이 헬기에 오르는 것까지 봤습니다. 헬기가 폭발하는 그 장면을 마침 지나가던 화물선이 포착했다고 합니다.” 진상정은 헬기가 폭발하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폭발해서 추락하기까지 바다에 뛰어내리는 사람이 없었다. 그 말인즉슨 폭발은 돌발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난 믿을 수 없어. 얼른 가서 조사해.” 염정훈은 서정희에게 바로 전화를 하려했지만, 손가락을 쓸 수가 없어서 끝내는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진상정은 얼른 휴대폰을 주워서 건넸다. “대표님.” 염정훈은 사시나무 떨 듯 떨리는 손으로 눈을 감고도 걸 수 있는 번호를 눌렀다. 역시 서비스 구역 밖이었다. 그래, 목걸이. 이번에 서정희가 떠나기 전 선물한 목걸이에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칩이 내재되어 있었다. 그가 최후의 희망으로 서정희의 위치를 추적하려 했지만, 그녀의 위치는 지도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 가능성은 하나밖에 없었다. 칩이 바다 깊이에 가라앉아서 신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 서정희는 아마 바다에 빠져 사망했을 것이다. 다만 염정훈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차분한 표정을 되찾고 진영을 불렀다. “정희가 떠난 위치부터 조사해. 그리고 블랙X도 조사해. 지구 끝까지 뒤져서라도 정희를 찾아올 거야. 죽었을 리 없어.” “알겠습니다.” “헬기 준비해. 그 해역으로 가보자.” 염정훈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직접 가볼 작정이었다. 그런데 고개를 돌리자 소희가 멀지 않은 곳에서 녹색 눈동자로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소희야, 다 들었어?” 소희는 눈물을 머금었다. 그는 얼른 다가와서 떨리는 염정훈의 손을 잡으면서 위로했다. “엄마는 아무일도 없을 거예요.” 염정훈은 소희를 품에 꼭 안고 말했다. “그래,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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