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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장

허정운의 차가운 시선에 조문강이 서둘러 말했다. “그게 아니라… 진수의 인사이동이 너무 심해서 기영 그룹에서 현재는 MY 쪽으로 많이 쏠리는 것 같아요. 만약 허 대표님이 도와주신다면 진수는 더욱 빨리 정상 궤도에 들어설 수 있거든요.”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허정운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알겠어요. 이 일은 제가 처리할 테니 당신들은 일하러 가세요.” 진수 측 사람들이 간 후 허정운은 기운철에게 전화했다. “정운아, 무슨 일 있어?” “응. 기영 그룹 산하의 계열사에서 최근에 MY와 협력하려고 해?” 기운철은 허정운이 이렇게 사소한 일을 물어볼 줄은 생각지 못했다. “비서한테 확인해 볼게.” 곧 기운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MY에서 확실히 우리와 협력할 의향이 있나 봐. 이변이 없다면 며칠 후 계약도 체결할 거고. 넌 이 일을 왜 묻는데?” “이 프로젝트를 진수에게 줘.” 기운철이 약간 놀라며 물었다. “나한테 차례지는 게 뭐야?” “성동 일대 개발에 기영 그룹도 참여시킬게.”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놀란 기운철은 표정까지 진지해졌다. “너 왜 갑자기 한샘 그룹 산하의 자그마한 계열사에 신경 쓰는 거야?” 허정운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수를 한샘 그룹에서 내보내려고.” “왜?” “지연정이 디자인 회사 하나 운영해 보고 싶대.” 그의 말에 기운철은 미간을 찌푸렸다. “정운아, 그건 지수현에게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 네가 가장 힘들던 2년 동안 지수현이 줄곧 네 옆에 있었다는 걸 잊었어? 3년 동안 묵묵히 너를 지켜준 지수현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지연정이 아무렇게나 던진 한마디는 마음에 새겨 들었네.” 허정운은 잠자코 있다가 약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고, 넌 동의하는지 안 하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돼.” “동의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알았어.” 통화가 끝난 후 기운철은 반가운 기색이 전혀 없이, 오히려 약간 어두웠다. 그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 리 없는 비서가 옆에서 나지막이 물었다. “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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