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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장

그리고 지수현은 기력이 다해 간다는 느낌이 들 때, 별안간 팔뚝에서 고통이 느껴졌다. 팔에 꽂힌 주사기를 확인한 그녀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그대로 주사기를 빼냈다. 하지만 약은 이미 반쯤 주입되어 버린 뒤였다. 그녀는 마지막 기력을 다해 나머지 반을 상대에게 주입하자 곧바로 힘을 잃고 쓰러졌다 허정운이 사람들을 데리고 도착했을 때 보게 된 광경이 바로 지수현은 온몸에 피범벅이 된 채 바닥에 쓰러진 광경이었다. 순간 동공이 수축한 그는 음산함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전부 잡아!” 지수현이 쓰러진 것을 본 백상엽이 미처 기뻐하기도 전에 별안간 주변으로 정장 차림의 남자들이 나타나더니 빠르게 그의 모든 부하를 제압했다. 휠체어에 앉은 그 사람을 확인한 그의 두 눈에 당황함이 깃들었다. “허… 허 대표님! 허 대표님이 왜 여기에 나타난 겁니까?” 허정운은 그를 쳐다도 보지 않은 채 강수영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지수현을 품에 안았다. “가서 의료진 불러와!” 지수현 몸의 상처와 얼굴에 남은 손자국을 본 허정운의 두 눈에 분노가 들끓었다. 그는 차가운 눈으로 백상엽을 쳐다봤다.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얼굴의 상처, 당신이 한 건가?” 허정운의 차가운 눈빛을 마주한 백상엽은 감히 인정할 엄두가 나지 않아 연신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닙니다….” 허정운의 입꼬리에 차가운 냉소가 걸렸다. “난 기회를 줬다. 사실대로 말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혀를 남겨둬 봤자 소용이 없겠군.” 그의 말이 끝나자 부하가 백상엽의 곁으로 다가오더니 턱을 잡고 그대로 빠르게 손을 들었다. 백상엽의 처절한 비명과 함께 입에서 피가 끊임없이 흘렀다. 그는 그저 엉엉 우는 소리만 낼 뿐 한 글자도 뱉을 수 없었다. 그의 두 눈에는 공포만 가득했다. 황급히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박으며 용서를 구했지만 허정운은 그저 차갑게 시선만 돌렸다. “허 대표님, 이 사람들 어떻게 할까요?” “이 사림이 겪은 고통을 천배 백배로 돌려주도록!” “그럼 백 사장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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