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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1화

정현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내가 지난번에 뭐라고 했죠? 임유진 건드리지 말랬잖아요. 왜 말을 안 들어요?” 진소혜는 웃었다. “들었어요. 적이 내 사람이 될 수 없다면, 없애버리라는 그 말, 정말 감명 깊었거든요. 곧 임유진은 이 회사에서 쫓겨날 거예요.” 현준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임유진은 쫓겨나지 않아요. 사장님이 반드시 지킬 거니까요.” 현준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덧붙였다. “유진 씨, 그 정체가 간단하지 않아요. 사장님이 곤란한 일에 휘말릴 때마다 뒤에서 도와준 사람이 바로 그 애였다고요.” “이렇게 성급하게 나가면 결국 당하는 건 소헤 씨라고요.” 소혜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런 것도 그 얼굴 덕 아니었을까요? 임유진이 무슨 대단한 집안 출신이라도 돼요?” 현준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 애, 성이 임이야.” 소혜는 비웃었다. “강성에 임 씨 많은데요? 임씨라고 다 임씨 집안이예요?” “임유진이 정말 그 임씨 집안 사람이었으면, 이런 작은 곳에서 평사원으로 일할 일이 없죠.” 강성에서도 가장 윗자리에 있는 집안, 그 임씨 집안 사람이라면 당연히 격이 달랐을 것이다. 현준은 소혜를 바라보며, 무력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소혜 씨, 소혜 씨는 너무 자만해요. 이제 막 졸업한 사람이잖아요. 세상이 어떤지 아직 몰라요.” “내가 경력은 부족하지만, 머리는 좋아요.” 소혜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어떻게든 손에 넣을 수 있어요.” 현준은 더는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고, 소혜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이번 달 말이면, 임유진은 이 회사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질 거예요.” 이메일은 해외 IP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되어, 추적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루머는 벌써 영업팀까지 퍼진 상황이었다. 한때 유진이 구씨 프로젝트를 따낸 걸 보고 감탄했던 동료들조차, 그녀가 정말 실력만으로 이룬 건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임씨 그룹 같은 대형 고객을 설득하고, 이미 다른 부서에서 거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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